맥길 대학원 사운드 레코딩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저의 블로그/컬럼을 쭉 봐 오신 분들은 오늘이 저에게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이 날을 위해 제가 얼마나 고생..^^;
하였는지를 아실 겁니다.
오랜 날들 동안 원해왔던 프로그램이고 또 힘들게 온 만큼, 2년이라는 시간을 보다 값지게 보내기 위하여 더욱 더 분발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설레고 떨리는 마음에 잠자리에 새벽 2시에 들었는데, 새벽 다섯시에 눈이 떠지는 신기한 현상을 겪었습니다.
첫 수업은 아침 10시인데 7시에 학교에 가서 어슬렁 거리며 설렌 가슴을 가라 앉혔네요.
맥길 대학원에는 여러가지 목적의 총 5개의 레코딩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일단 대학원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들은 다섯개의 스튜디오의 시그널 플로우를 완전히 이해해야 하고,
스튜디오를 완벽하게 이해해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말로는 쉽지만.. 아무래도 5개의 스튜디오를 아주 단 기간 안에 손바닥 보듯 꿰는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맥길에 와서 처음 접한 Merging 회사의 Horus 시스템 입니다. 여러 개의 스튜디오에 호러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러스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 않는 Pyramix DAW 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서 빨리 피라믹스를 배우도록 해야 겠네요.
물론 호러스는 프로툴스와도 호환이 되지만 피라믹스와의 궁합은 (제대로 작동만 한다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작년에 했던 준비과정에서 대학원 학생들을 많이 어시스트를 해서 스튜디오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서 조금 다행 입니다.
해외에서 온 학생은 맥길 대학원 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5개의 스튜디오를 관광..하면서 이것들을 어떻게 빨리 배울지
막막해 하더군요. (깊은 애도를..)
저는 플러그인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플러그인들의 사운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제 수많은 아웃보드 장비들을 써볼 기회가 생겨서, 과연 플러그인들과 어떻게 다를까.. 제대로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맥길의 마이크 컬렉션 또한 굉장해서 앞으로 수많은 마이크를 써보고, 테스트하고, 연구해보고 할 예정 입니다.
이 모든 환경속에서 가장 설레이는 것은 엄청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교수님들과
맥길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많은 동료 엔지니어들 그리고 박사 과정을 하시는 능력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설레이는 것 같네요.
물론 엄청나게 바쁘고 힘들겠지만 .. 꿈 꾸어 왔던 삶을 살게 되었는데 불평하면 안 되겠죠!
앞으로 더 많은 맥길 대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 시작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설레네요. ㅎ
한주수님의 또 어떤 알찬 정보와 경험담 등이 올라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 알찬 내용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우왁!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 제가 된 것 처럼 기쁘네요! 알란님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알란님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항상 블로그를 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대학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정보 얻고가는데 앞으로 더 기대할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종종 봬어요~!
축하합니다. 저도 맥길 나왔어요 ㅎㅎ 좋은 시간 되시기를….
성영님 안녕하세요!
Will Howie 한테 이야기 여러 번 전하여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
이번에 여름에 준형이랑 만나서 이야기 하셨다고.. 준형이는 이 곳에서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