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리뷰해 볼 제품은 RME 사의 ADI-2 Pro 입니다. Universal Audio 아폴로 와 RME Babyface Pro 에 이은 세번째 리뷰가 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Anniversary Edition 으로써 500대 한정판 제품이지만, 기능적으론 기본 모델인 ADI-2 Pro 와 같기 때문에 ADI-2 Pro 로써의 리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이 될 것 같아 ADI-2 Pro 의 핵심 기능을 먼저 설명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스튜디오 퀄러티 하이앤드 AD/DA 컨버터
- 두 개의 하이앤드 해드폰 엠프
- USB DAC (USB 인터페이스)
- 아이폰/아이패드와 연결 가능 – USB AD/DA
- 멀티 포멧 디지털 컨버터/플레이백 (AES, SPIDIF, ADAT)
- DSD 레코딩과 플레이백 솔류션
- 32비트 768kHz 컨버터 (124 dBA S/N Ratio 실사용 기준)
ADI-2 Pro 의 커넥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2 Ch. 아날로그 인 : 2 x XLR (프리엠프 미 탑재)
- 4 Ch. 아날로그 아웃: 2 x XLR (발란스), 2 x TS (언발란스)
- ADAT or SPIDIF 인 아웃
- AES/EBU 와 SPIDIF Coaxial
- 두 개의 해드폰 아웃풋 단자
- USB 2 연결
구매 계기
ADI-2 Pro 는 지난 2016년 독일의 Musikmesse에서 처음 등장한 제품입니다. 출시 당시부터 예쁜 디자인과 스펙으로 저의 관심을 사로잡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저는 RME Babyface Pro 를 막 사용하기 시작하였었고, RME Babyface Pro 리뷰에서 이야기했던 것 처럼, Babyface Pro 는 정말 흠 잡을 곳 없는 엄청난 제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인터페이스의 사용을 고려하지 않았었습니다. Babyface Pro 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너무나도 높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을 쳐다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난 리뷰에서 “Babyface Pro 는 확실히 퀄러티 있는 소리로의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글귀를 적었던 이유는, 그래도 확실히 Babyface Pro 이상의 급의 장비들은 존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저로선,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장비들을 겪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제품은 다양하다..” 정말 이 세상엔 수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컨버터, 해드폰 엠프 등이 존재하죠. 그러다 문득 저에게 든 생각은 이랬습니다. “Babyface Pro 가 이렇게 좋은데.. 이 윗급인 ADI-2 Pro 는 얼마나 좋을까..?”
“퀄러티 있는 소리의 통로를 지나, 그 끝을 경험해 보자”
구매의 진짜 이유
멋진 글귀로 리뷰의 인트로를 장식하였지만 저의 진짜 구매 이유는 충동적 지름신 이였습니다. 몇 개월 전 RME 의 20주년을 맞아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이 출시를 보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자마자 “세상에 이렇게 예쁜 디자인의 프로 오디오 장비가 존재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미 이성을 잃고 구매를 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500대 한정판으로 나온 이 제품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수입조차 되지 않아 구매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에는 수입이 되어 판매가 되고 있어서 한국에서라도 구매를 하려고 했지만 이미 조기 매진이 되어 버려서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던 차, 너무 좋은 인기 제품이라 한국에 소량 추가 입고가 된 것을 확인하고 바로 한국에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양에서 한국으로 직구를 하는것이 저에겐 오히려 득이 되었던 것이, RME 제품들은 캐나다에서 구매를 하는 것 보다 한국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ADI-2 Pro 기본 형의 경우 한국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60~70만원 정도 더 저렴했기 때문에, 기본형을 구매하더라도 한국에서 구매를 하는 것이 훨씬 저렴했던 것이죠. 하마 독일 현지를 제외하고는 RME 제품들은 한국이 전세계에서 제일 저렴한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좋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멋진 말로 치장을 하였지만 결국엔 디자인에 승복하였고 지름신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 저의 눈을 홀리게 한 ADI-2 Pro Anniversary Edition 의 사진을 몇장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사진 솜씨가 좋지 않아 다른 분들의 이미지를 빌려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들보다 조금 더 예쁘답니다.
첫 사용
저는 어떤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등, 어떠한 제품을 리뷰를 할 때는 적어도 몇 달 이상의 사용 기간을 거친 뒤 리뷰를 작성하는 편 입니다. 한 제품의 성향과 장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ADI-2 Pro 는 처음 제품을 컴퓨터에 연결한 뒤 소리를 들었을 때 바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
ADI-2 Pro 가 저에게 처음 들려준 소리는 제가 익히 알고 있는 하이엔드 컨버터의 소리였으며 해드폰 엠프는 그 어떤 고가의 해드폰 엠프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흔히 비싼 장비를 구매하게 되면 구매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ADI-2 Pro 는 어떤 정당화도 필요 없는, 소리를 듣는 순간 미소를 짓게하는 기기입니다.
조작
ADI-2 Pro 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모든 조작이 기기 앞면의 세개의 Knob 과 4개의 스위치로 작동 됩니다. 모든 Knob 들은 클릭이 가능합니다. 이 작은 액정 안에 상당히 많은 기능들이 탑재가 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숙지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렸지만, 익숙해지면 가장 큰 스위치 하나로 볼륨, 뮤트등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ADI-2 Pro 와 파워 서플라이 그리고 디지털 I/O 확장을 위한 Break Out 케이블이 있습니다. 저는 디지털 인 아웃을 크게 필요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확장 케이블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220v 용 케이블이 들어있었는데요, 캐나다는 220v 가 아닌 120v 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압 변환이 필요했지만 프리 볼트를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 덕에 간단하게 들어있는 케이블에 돼지코 아답터만을 장착하여 연결하였습니다.
드라이버
RME 드라이버의 안정성은 RME 제품들을 믿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굉장히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음향 장비를 사용하면서 드라이버로 인한 문제를 한번쯤은 겪으셨을 겁니다. UFX, Fireface 부터 Babyface Pro 까지 다양한 RME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드라이버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습니다. ADI-2 Pro 역시 USB 를 이용하여 컴퓨터와 연결한 뒤로 작은 문제 한번 없이 아주 완벽하게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드폰 앰프
해드폰은 뮤지션들 뿐만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대중들이 음악을 즐기는 가장 보편화 된 리스닝 디바이스 입니다. 몇 만원 부터 몇 백만원 이상의 천차 만별의 가격대의 해드폰들이 현재 음향 시장에 나와있고, 해드폰 엠프도 프로 오디오 시장과 하이파이 시장에는 현재 수십 만원 부터 수백 만원 이상의 가격의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음향 엔지니어로써 저에게 해드폰은 굉장히 중요한 장비 입니다. 다양한 스튜디오와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프리랜서 엔지니어로써, 저는 항상 저의 해드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해드폰은 룸 어쿠스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가장 궁극적인 레퍼런스가 될 수 있으니까요.
해드폰은 어떤 해드폰 엠프와 사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소리를 내어줍니다. 특히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장착이 되어 있는 해드폰 엠프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내장되어 있는 D/A 컨버터의 차이에 따라서도 소리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의 저가 오디오 인터페이스/믹서/해드폰 엠프에서 들을 수 있는 노이즈의 양 그리고 해드폰 볼륨을 조절할때 들리는 팟 노이즈 등이 될 수 있고, 제가 사용하는 젠하이저 HD600 해드폰의 경우 높은 임피디언스 때문에 어지간한 해드폰 엠프로는 충분한 볼륨과 평탄한 주파수 응답율을 얻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제가 작업을 하러 가는 장소에 별도의 하이앤드 해드폰 엠프가 있는 경우 저는 항상 해당 제품들을 사용해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ADI-2 Pro 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이 해드폰 아웃 이였습니다. 이미 Babyface Pro 를 통하여 USB 전력만 가지고도 굉장한 해드폰 엠프를 제작할 수 있는 RME 의 기술을 기대했던 것 이였습니다.
또한 ADI-2 Pro 의 메뉴얼 속 인트로 글귀에서 RME 는 그동안 시장에 나온 수많은 AD/DA 그리고 해드폰 엠프 제품들이 최고의 기기라는 선전만 크게 하고 제대로 된 데이터를 발행하지 않는 여타 다른 제품들을 질타하고 이제 AD/DA 칩셋의 기술력의 발전에 걸맞는 그리고 RME 의 명성에 걸맞는 제품을 만들때가 왔고 만들어 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이런 말을 메뉴얼에 써내렸을까요?
두 개의 컨버터 칩 그리고 해드폰 엠프
ADI-2 Pro 에는 두개의 컨버터 칩셋이 들어있습니다. 첫번째 컨버터는 제품 후면의 TS 아웃풋, XLR 아웃풋 그리고 제품 앞쪽의 PH 1/2 에 신호를 주고 두 번째 컨버터는 PH 3/4 만을 위한 시그널을 조정 합니다. 즉 해드폰 아웃풋 3/4 단이 ADI-2 Pro 의 메인 해드폰 아웃이며, 이 해드폰 아웃풋은 메인 아웃풋과 별도로 작동이 가능합니다. 다른 소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DSP 사용으로 다른 레퍼런스 레벨, 이큐, M/S, Crossfeed, 그리고 심지어 다른 컨버터 DA 필터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제품을 사용하였을 때 Headphone 아웃 1/2가 메인 해드폰 단자인지 잘 못 알고 해드폰을 1/2 단자에 꼽자, “Please use Phones Out 3/4, as PH 1/2 is coupled to the rear outputs” 라는 경고 메시지를 통하여 해드폰 단자 3/4를 사용하라고 알려주는 센스까지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ADI-2 Pro 가 DAC 모드일때의 시그널 체인을 보면 위와 같습니다. 해드폰 아웃풋 3/4가 별도의 DSP/DAC 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드폰 엠프는 이렇게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두 해드폰 엠프의 스펙은 동일 합니다. PH 3/4 의 경우 Hi-Power 이라는 옵션을 통해서 해드폰으로 가는 출력을 더 내어줄 수도 있습니다. Hi-Power 를 끈 상태에서의 아웃풋 레벨은 0 dBFS 에서 +7dBu 이며 Hi-Power 를 킨 상태에서는 +22 dBu 까지 출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https://www.head-fi.org/threads/rme-adi-2-pro-dac-headamp-an-a-lot-of-more-stunning-features.837026/page-3
그리고 Balanced Phone Mode 라는 기능을 사용하여 위의 사진처럼 두개의 아웃풋을 같이 사용하여 하나의 해드폰과 사용하면 출력을 Hi-Power 사용시 +28dBu (19.5v) 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엄청나게 큰 볼륨 입니다. 어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사용을 하던지 항상 볼륨이 부족했던 저의 젠하이저 HD600 해드폰을 기준으로 ADI-2 Pro 는 해드폰 아웃풋 3/4에서 Hi-Power 를 끈 상태로도 충분한 볼륨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래 Balanced Phone 모드를 위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은 케이블을 제작하려고 하다가 그 필요성을 못 느끼고 해드폰 단자 3/4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ADI-2 Pro 는 하이앤드 해드폰 엠프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Mono : 스테레오 시스템을 모노로 출력할 수 있으며, 왼쪽과 오른쪽의 소리를 Sum 하여 왼쪽 채널에만 보낼 수 있습니다.
Width : 1.00 을 풀 스테레오라고 가정하고 0.00 부터 1.00 까지 0.01 을 움직일 수 있는 컨트롤로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모노로 만들 수도 있으며 왼쪽과 오른쪽 채널을 뒤바꿀 수도 있습니다.
M/S-Proc : M/S 프로세싱을 통하여 모노 사운드는 왼쪽 채널로 스테레오 사운드는 오른쪽 채널로 보낼 수 있습니다.
Crossfeed : 역시 하이엔드 해드폰 엠프에 빠질 수 없는 크로스피드 기능 입니다. 바이노럴 이펙팅을 사용하여 왼쪽 채널의 소리를 오른쪽 채널로, 또 오른쪽 채널의 소리를 왼쪽으로 보냄과 동시에 고역대의 스테레오 이미지 조정을 통하여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줄 수 있습니다.
Phase invert : 각 채널 혹은 두 채널 모두의 Polarity (위상)을 180도 전환할 수 있습니다.
Balance : 왼쪽 채널과 오른쪽 채널의 발란스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Mute: 음소거 기능이죠 ^_^;
5 Band Parametric EQ: 5개의 밴드를 조절할 수 있는 DSP EQ 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해드폰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EQ 를 통해서 자신만의 해드폰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Dual EQ 기능을 이용하여 해드폰/스피커를 채널별로 별도로 EQ 세팅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Analyzer : 주파수 아날라이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소한 기능이지만 굉장히 편리한 기능들이 존재하는데요, 해드폰 단자에 해드폰을 꼽으면 메인 아웃풋을 자동으로 뮤트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과 음악을 틀고 있는 상태에서 해드폰 단자에 해드폰을 꼽으면 바로 100% 출력이 전달되지 않고 0.5초간 뮤트 상태를 유지하다가 천천히 마지막으로 설정된 볼륨값으로 출력을 높여줍니다. 이것은 해드폰 출력을 크게 잡아둔 채로 실수로 해드폰을 꼽았을 때 소리가 너무 커서 놀라거나 청력 손실의 위험까지 생길 수 있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까지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테일한 기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정리해보자면 ADI-2 Pro 의 해드폰 엠프는 정말 굉장합니다. 현재 시중에는 ADI-2 Pro 의 가격보다 비싼 해드폰 엠프들도 많이 존재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드폰 엠프 기능 하나만 가지고도 ADI-2 Pro 는 가격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었던 수많은 고가의 해드폰 엠프들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뛰어난 사운드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디테일한 소리 하나 하나까지, 그러면서 어떤 레벨에서 출력을 하던 전혀 섞여 들어오지 않는 노이즈는 이 ADI-2 Pro 가 해드폰 엠프 하나의 기능만 가지고도 프로 뮤지션들과 하이파이 매니아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ADI-2 Pro 를 통하여 제가 현재 사용하는 젠하이저 HD600 해드폰의 진정한 소리를 듣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ADI-2 Pro 와 젠하이저 HD600 의 조합으로 음악을 들으시게 된다면 제가 레퍼런스 음반으로 생각하는 아래 세 음반을 찾아 들어보시면 음악의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D/A (XLR 스피커 아웃풋)
D/A 단은 앞서 극찬한 해드폰 아웃풋과 같습니다. 마치 디지털 음원과 스피커 사이에 아무것도 있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굉장히 모든 것이 깨끗하고 맑게 들립니다. 이런 Clean 한 성향의 컨버터는 아티스트의 음원을 그대로 전달받아 듣고 싶어하는 하이파이 매니아들의 음감용으로 최적일 것 같지만 레코딩/믹스 엔지니어로써 어떠한 성향이 없이 플랫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썬 특별한 색채가 없이 차분한 이런 사운드가 너무나 좋게 다가왔습니다. 해드폰 엠프단이 해드폰의 본연의 소리를 전달 하듯이, 스피커 본연의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후면의 XLR Out 1/2 와 TS Out 1/2 그리고 앞면의 PH 1/2 는 같은 컨버터를 공유합니다. 사실 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안에 여러개의 컨버터가 있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해드폰 아웃 3/4와는 다른 컨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스를 모니터링 할 수도 있고 별도의 DSP 사용이 가능합니다. RCA 연결이 필요한 스피커나 장비를 가지고 계시다면 간단한 TS->RCA 아답터를 이용하여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해드폰 3/4 에서 설명했던 EQ, Mono, Width, M/S-Proc, Crossfeed 등의 기능을 모두 별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해드폰 아웃풋 단자에 있었던 Hi-Power 모드가 없는 대신 Ref Level 기능이 있습니다. 메인 아웃풋의 레퍼런스 레벨을 +4 dBu, +13 dBu, +19 dBu, +24 dBu 중 원하는 규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 오디오 레퍼런스 레벨인 +4 dBu 와는 다른 레퍼런스 레벨이 필요한 경우에 바꾸어 줄 수 있으며 또한 디지털 Trim 기능을 통하여 출력 레벨을 +- 6dB, 0.5 dB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D/A Filter
RME Adi-2 Pro 는 제가 아는 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최초로 컨버터의 DA 필터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제가 예전에 총 3편에 걸쳐서 작성했던 샘플링 이야기 시리즈를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ADI-2 Pro 는 위 글들에서 설명한 AD, DA 에 필수로 사용이 되는 디지털 필터의 종류를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선택할 수 있는 필터의 종류는 총 5가지 입니다.
Sharp, Slow, SD Sharp, SD Slow, NOS (Non-Oversampling, SuperSlow)
위의 그래프에서 44.1 kHz 에서의 각 필터의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샘플링 글에서 보신 것처럼 20kHz 에서 뚝 떨어지는 필터와 천천히 떨어지는 필터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버샘플링을 사용하지 않는 NOS 필터의 경우 20kHz 를 훨씬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 NOS 세팅의 경우 에일리어싱이 일어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44.1kHz 보다는 88.2, 96, 그리고 192kHz 의 샘플링 레이트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D/A 필터들은 단순히 주파수 응답율만 다른 것이 아닌 Impulse Response 에서의 차이를 보입니다. SD (Short Delay) 필터는 IIR 필터를, 다른 두가지는 FIR 필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ADI-2 Pro 의 인풋단을 이용하여 녹음할 시에도 NOS 를 제외한 4가지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D Sharp 필터의 경우 Impulse Response 체크시 Post Ring 을, Sharp 은 Pre 와 Post Ring 을 만들어 냅니다. SD Slow 와 Slow 의 경우 Pre Post Ring 이 상대적을 덜 하지만 주파수 응답률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SD Slow 와 Slow 는 88.2kHz 이상의 Sampling Rate 에서 작업을 할 경우 주파수 응답률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겠죠.
Beyond. . .
RME ADI-2 Pro 의 메뉴얼을 읽게 되면 Beyond. . . 라는 짧은 문단이 있습니다.
“For the first time the ADI-2 Pro enables configurations, settings and applications that might give answers to a lot of questions. Is there really a sonic difference between different DA-filters with different impulse response properties? Just try it! ”
다양한 DA 필터를 세팅별로 바꿀 수 있게 설계된 ADI-2 Pro 는 어쩌면 그동안 수많은 엔지니어들과 하이파이 매니아들이 궁금해 왔던 DA 필터간의 소리 차이, Impulse Response 의 특성에서 오는 소리의 차이를 처음으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차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다를까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여러분들이 직접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저의 생각을 적지 않겠습니다 🙂 “Just Try It!”
다시 처음으로..
ADI-2 Pro 의 기능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해드폰 엠프와 DA 를 이야기 먼저 이야기 하느라 ADI-2 Pro 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 모드를 설명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ADI-2 Pro 는 총 5개의 다른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해당 모드에 따라 기기 안에서의 시그널 라우팅이 바뀌게 됩니다. 이 리뷰에서는 3가지 모드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엠프 모드 (아날로그 인 -> 아날로그 아웃) (내부 디지털 라우팅)
프리엠프 모드는 기본 Sample Rate 값이 192kHz 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날로그 인풋을 통하여 아날로그 소스를 스피커나 해드폰을 통해서 듣거나 (혹은 스튜디오에서 ADI-2 Pro 를 해드폰 엠프 전용으로 사용할 경우) 디지털 장비들을 사용하여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축 하는 용도 입니다.
A/D – D/A 모드 (컨버터 모드, 아날로그 인 -> 디지털 아웃, 디지털 인 -> 아날로그 아웃)
USB 모드 (USB 인터페이스 모드)
일반적으로 이 모드가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드 입니다. USB 를 이용한 녹음과 플레이백이 가능 합니다.
ADI-2 Pro 는 여타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이 지원하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위 사진처럼 RME 의 토탈 믹스나 Universal Audio 의 콘솔 같은 라우팅/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없이 기기의 모든 조작은 ADI-2 Pro 에 기기 자체에 탑재되어 있는 LCD 를 통한 조작만이 가능합니다. 또한 하드웨어 다이렉트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ADI-2 Pro 를 이용하여 마이크를 통한 녹음을 하기 위해선 사용하는 DAW 자체의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Logic Pro X 에서 ADI-2 Pro 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을 할 시에 나오는 latency 값 입니다. (44.1kHz 기준)
이정도의 레이턴시는 개인적으로는 느끼지 못할 만큼 굉장히 적은 편 이기 때문에 실제 마이크 녹음 뿐만 아니라 가상 악기 녹음에도 아주 괜찮습니다. 요즘에는 ADI-2 Pro 를 통한 소리가 너무 좋아서 Spectrasonics 의 Keyscape 로 피아노를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ADI-2 Pro 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이지만 마이크 프리엠프를 탑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장 프리엠프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아날로그 인풋 단은 18 kOhm 지향과 아웃풋과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레벨을 0 dBFS 에서 +24 dBu, +19dBu, +13dBu 그리고 +4dBu 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를 통한 소스 녹음을 하는 경우에는 +4dBu 에 맞춰서 게인 스테이징을 할 수 있지만, CD 플레이어 라던지 다른 하이파이 기기와의 연결에서는 다른 레퍼런스 레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DA 단과 마찬가지로 NOS 를 제외한 4가지 AD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D 단의 스펙은 가지고 있는 마이크와 프리엠프의 소리를 전혀 왜곡 없이 순수하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 스튜디오 급 입니다.
측정용 기기로써의 ADI-2 Pro
ADI-2 Pro는 768 kHz 의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합니다. 일반적인 스튜디오에서 96 kHz 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 그 몇배인 786 kHz 까지 지원을 하는 이유는 ADI-2 Pro 를 음향 측정용 기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체의 AD/DA 의 Noise Floor 나 Harmonic Distortion 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다른 음향 기기 측정 뿐만 아니라 룸 어쿠스틱 측정, 혹은 IR 측정 및 수집 용도 등 다양한 측정용 기기로 ADI-2 Pro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DAW 가 192 kHz 이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측정용 소프트웨어나 고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하는 DAW (예, Merging Pyramix) 를 사용해야 합니다.
DSD (Direct Stream Digital)
ADI-2 Pro 는 1 Bit Resolution 오디오라고 하기도 하는 DSD를 플레이백 하거나 레코딩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파이파이 매니아들 중 DSD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에겐 이 부분이 굉장히 희소식이고 또한 오래된 테이프나 LP 등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데이터 손실이 없는 DSD 파일로 먼 미래를 위해 디지털화 하여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은 DSD 로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Merging Pyramix 시스템을 사용하는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할 때, Horus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이용 DSD 포멧으로 여러번 녹음을 해 본적이 있는데 너무나 큰 데이터와 에디팅을 위해 차후 PCM 으로 컨버팅을 해야하는 수고스러움 등 그리고 결론적으로 음질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개인적으론 DSD 를 사용하지 않지만, 이 작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DSD 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
iPhone/Ipad AD DA
ADI-2 Pro 의 USB 소켓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하게 되면 iOS 용 AD/DA 로 ADI-2 Pro 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을 위한 하이앤드 해드폰 엠프/프리엠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녹음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파이 매니아 사이트에 가보니 이렇게 12V 포터블 파워를 가지고 ADI-2 Pro 를 포터블 해드폰 앰프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
단점
단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첫번째로는 발열이 조금 있습니다. 물론 뜨겁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약간 따뜻한 정도 입니다. 전혀 불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참고하실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ADI-2 Pro 는 올인원 솔류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아닙니다. 프리엠프를 장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ADI-2 Pro 가 업그레이드 된 Babyface Pro 라고 생각하시고 프리앰프가 당연히 생각하고 구매하시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Babyface Pro 처럼 ADAT 을 이용하여 동시 10 채널 녹음을 한다는 식의 확장성은 없습니다. 훗날 2 채널 이상의 멀티 채널 녹음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더 많은 In 을 가지고 있는 기기를 따로 찾아야 합니다.
총평
음악을 하다보면 누구나 겪는 ‘장비 병’ 있습니다. “누가 누가 그러던데 어떤 장비가 좋다더라” “요즘엔 이런 저런 컨버터 소리가 좋다더라”. 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가 좋은 것이던 좋지 않은 것이던 그런 이야기들에 혹하기 마련 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더 좋은 장비는 존재하니까요. 특히나 그런 장비들을 써본 경우엔 자꾸 내가 가진 것 말고 다른 장비를 쓰고 싶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오랜 시간 다양한 개인 작업용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 하면서, 계속 다른 제품들에 눈이 가고 찾아보고 검색하고.. 이러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긴 여정의 종착점은 ADI-2 Pro 인 것 같습니다.
개인 작업용으로 완벽한 2채널 컨버터/해드폰 앰프, 포터블하기 때문에 컨버터용으로 뿐만 아니라 해드폰 앰프로써도 다양한 스튜디오/공간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ADI-2 Pro 는 그동안의 저의 부족함을 모두 채워준 것 같습니다. 더이상 다른 제품들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물론 수 년 뒤에 RME ADI-2 Pro MK ii 라고 떡하니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또 눈이 돌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ADI-2 Pro 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 좋을 수 있을까? 여기서 어떻게 더 스펙을 올리지?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기기 이니까요.
자신의 홈 스튜디오에서 혹은 하이파이 매니아로써 자신의 리스닝 룸에서 최고의 2채널 AD/DA 와 해드폰 엠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으시다면 ADI-2 Pro 는 최고의 솔류션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책상 위의 ADI-2 Pro 사진으로 리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가운데의 Knob 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친구로써 손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야 합니다 🙂
리뷰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저는 자세한 스펙은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음향 장비는 스펙 차트보다 소리로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ADI-2 Pro 의 자세한 스펙 차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RME 한국 공식 딜러인 기어라운지에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gearlounge.com/shop/adi-2-pro-anniversary-edition/
또한 RME 공식 사이트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rme-audio.de/en/products/adi_2-pro_ae.php
올라자마자 봤습니다^^ 요즘 워낙 adi2pro 관련 리뷰를 많이 읽어서 익숙함이 있지만 주수님의 음악으로 느끼는 감성이 있어서 더 친숙한것 같습니다. 몇번 더 정독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태님 🙂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문수님 ^_^! 여기까지 오셔서.. ㅎㅎ 🙂
기다리고있던 리뷰 잘 봤습니다 ! 저도 Alan 님 글보고 고민끝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관심있긴했지만 큰 영향은 Alan님은 합리적 소비를 하신다고 생각해서 ㅎㅎ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저도 지금 구입한지 얼마 안되어 usb모드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가능하시다면 Alan님이 기존에 쓰시던 아폴로와 베이비페이스 프로와는 어떻게 같이 사용하실지 궁금합니다
특히 녹음 작업할때에요
늘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 오디오 인터페이스와의 연동은 하지 않고 usb 모드로 adi-2pro 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베이비 페이스 프로와 아폴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_^;
아폴로는 연결은 해서 DSP 만 사용하여 플러그인을 돌리고
베이비 페이스는 loopback 기능 때문에 강좌를 만들때 필요하여 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달릴줄은 몰랐네요 ㅎㅎ
제가 오늘 하루 열심히 인터넷을 하는 날입니다 ^_^;
안녕하세요! 저도 이 리뷰를 보고 흥미가 당겨 ADI-2Pro를 구매하였습니다. 제 Element24와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인아웃풋과 헤드폰아웃풋 모두 소스를 Analog를 설정해야만 소리가 나오더라구요…AD,DA 모두 adat로 연결했는데 소스를 이걸로 하면 소리가 안 나오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컴터에서 오디오출력은 모두 Element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게 한 가지 더 있는데요…!!
3/4번 헤드폰단자에 헤드폰을 끼면 1/2 메인아웃풋이 Off가 되어버려요.. 이건 설정을 풀 방법이 없을까요? 둘 다 출력이 나오게 하고 싶어서요~~~
저라면 adi-2pro 를 USB 모드로 메인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것 같네요.
해드폰을 끼면 뮤트가 되는 설정은 중간에 있는 큰 knob 을 꾹 누르면 해드폰과 스피커 뮤트가 돌아가면서 풀립니다.
겁나 이쁘당 ㅇㅅㅇ
다시한번 읽어보려 들어왔습니다. ^^
그나저나 lauten audio 마이크도 리뷰 하시는거죠? FC 357 리뷰 기다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LT 381이 궁금하긴한대,, 물론 성향 차이겠지만 주수님은 남성 보컬에 FET, tube 어떤걸 선호하시는 편이신가요?
너무 늦게 답을 다네요~ 특별히 선호하는 마이크 타입은 없습니다 🙂
우선 리뷰 잘읽었습니다~ 저는 베이스기타녹음을 취미로하고 있는데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이용해서 음악감상용 스피커 및 헤드파이 시스템까지 꾸며보고싶습니다. ADI 2Pro의 입력단은 제가 알고있는 악기녹음용 오디오인터페이스랑 달라보이는데 프리앰프가 없는 제품이라고 하신부분과 연관이 있어보입니다. 이제품을 악기녹음용으로 사용하려면 예를 들어 어떤제품으로 어떤 연결을하면되는건가요?
초보라 많이 어렵네요~! 베이스기타라서 마이크프리앰프를 연결하는건 아닐테고 DI를 연결해야하는건가요?
지금은 아이맥에 썬더볼트 기반 오디오인터페이스Clarett 2pre로 녹음을 하고 있습니다. 취미라 프리앰프부가 아쉽진않구요 그냥 Clarett 뒷단의 스피커용 라인아웃단자에서 ADI 2PRO 인풋으로 들어가면될까요?
그렇게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스칼렛을 프리앰프로만 사용하는 것이죠.
혹시 헤드폰 꽂은 상테에서 메인아웃 뮤트 푸는 방법이 있을까요>?
작업하면서 매번 뺐다꼈다하기 번거로워서요 ㅠㅠㅠ
저는 현재 메인 knob 을 꾹 누르면 해드폰 뮤트와 메인 뮤트를 돌아가면서 되게 설정이 되어 있어서 해드폰은 계속 꼽아두고 있습니다.
Setup -> Hardware/Diagnosis -> Remap Keys vol key i/o key eq key 셋중에하나 Toggle Ph/Line 으로 바꿔 주시면 됩니다. 본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리맵한 키를 길게 누르고 있으시면 리맵키 작동안하고 본래 기능이 나갑니다.
리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읽고 저도 1대 장만하게되었는데요.
후에 노드 신스 rack 타입을 장만했는데 adi에 미디 인아웃이 없어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질문은 외장 신디는 어떻게 연결해서 daw에서 쓰는게 좋은가해서 어드바이스 요청 드립니다.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드 신스의 아날로그 소리를 필요하셔서 구매하신 것 이겠죠~? 그러면 ADI-2PRO 의 아날로그 IN 으로 연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올려주신 리뷰덕분에 Adi-2 pro fs를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큐베이스에서 레이턴시가 21~22ms로 나오는데 설정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전 큐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아 모르겠습니다. 버퍼 사이즈가 몇 이시죠?
아..버퍼사이즈는 집에가서 확인해봐야됩니다…혹시 Han님은 버퍼사이즈를 몇으로 두시나요?
녹음시엔 보통 128, 믹스시엔 1024 2048로 둡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바꾸고자 해서 리뷰를 찾다 오게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현재 철저하게 전자음으로 시작해서 전자음으로 끝나는.. 일렉트로니카 만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보컬, 리얼 세션 녹음도 전혀 필요가 없기에 입출력 단자, 마이크 프리앰프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오인페가 전혀 필요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갈수록 작업 무게도 무거워지고, 어느정도 퀄리티도 올라가다보니 더 정확한 소리를 들을 필요성이 생기고, 작업의 반은 헤드셋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물론 모니터링 스피커도 사용중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포커스라이트 스칼렛으론 볼륨확보도 어렵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아서요 ㅜ
아디투프로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요? 아직 음향, 하드웨어적인 지식이 많이 없다보니 이게 단순히 헤드셋 앰프인지, 아니면 최소한의 오인페로서 사용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답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ㅜ_ㅜ
안녕하세요. 저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써주신 리뷰를 통해 구매를 마음 먹었습니다!
윗분 질문주신 분께 답변 주신것처럼, 저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구형모델인 saffire pro 16 i/o를 마이크 프리앰프로만 사용하고 오인페는 adi2-pro로 쓰고 싶어서요~
이렇게 사용하려면 뒤에 연결을 어떻게 하면 되나요?
장비초보라 어렵네요 ㅠㅠ
현재 저에게 adat 케이블 2개가 있습니다..!
Saffire pro 16 에서 아날로그로 나와서 ADI-2PRO 아날로그 인풋으로 들어가면 마이크 프리앰프처럼 사용할 수 있겠네요-
안녕하세요! 초보적인 질문입니다만.. Saffire Pro 26에서 아날로그로 나와서 ADI-2PRO 아날로그 인풋으로 들어가면 마이크 프리앰프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Saffire Pro 26 의 아날로그로 아웃이라 함은 후면부의 스피커로 출력되는(TS 케이블이 꽂힌) 곳을 말씀하시는 것 맞나요? 여기에 TS 케이블을 꽂고 XRL 케이블을 ADI-2PRO 아날로그 인풋에 꽂아주면 되는거죠?
당연히 모니터 스피커는 ADI-2PRO 아날로그 아웃에 꽂아주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궁금한게요… 제가 조그맣게 녹음부스가 딸려있어서 그곳으로도 소리를 보내고 싶어서 스피커를 두 대 쓰고 싶은데요.. 그럼 아날로그 아웃에 XRL 라인에 한 대 꽂고, TS 라인에 한 대 꽂으면 동시에 사운드 출력이 가능할까요?
프로분께 이런 초보적인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먼저번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몇번이고 정독했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컴퓨터에 연결하여 음악 감상을 시작하려고 검색을 하던 중 지인 추천으로 hd 600을 구입하고 헤드폰 엠프를 찾던 중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adi-2 pro를 헤드폰 엠프 용도로 구입하는 것이 괜찮은 지출일까 궁금하네요. 디자인도 그렇고 너무 맘에 드는데 컨버터로 사용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여쭤봅니다.
그리고 hd 600 전용 밸런스 케이블 제작하는 곳을 알 수 있을까요? 넘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도움 부탁드립니다!! ^_^
아 참 그리고 베이비 페이스 프로와 아폴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지않다 하셨는데요~ 그럼 믹스하실때 토탈믹스 소프트웨어는 사용 안 하시는건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해서요..ㅎㅎ
넵 베이비 페이스 프로와 아폴로는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adi-2pro 는 토탈믹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토탈믹스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작업이 있을 때 UFX 2 를 사용하는데 그 때는 토탈믹스를 사용합니다.
언제나 처럼 잘 보고 있고 babyface pro를 사용중에 있었는데 adi 2 pro 까지 구매했네요.
혹시 궁금증에 의한 질문인데 마스터링 투트랙 프린팅시 컨버터 서밍 바운스를 하면 좀더 사운드가 달라질까요?
사운드는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좋아질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안녕하세요, adi 2 pro fs 모델을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제 셋업은 현재 이렇습니다.
Xlr output : 모니터스피커로 직결
Trs output : ssl fusion에 꼽았음
Input : ssl fusion에서 나온 소리를 adi 2 pro fs 의 인풋에 꼽음
이렇게 해서 음원을 모니터링하면서 아웃보드로 내보내고, adi 인풋으로 받으니 루프백 노이즈가 올라옵니다.
해결책을 찾지못해 댓글남깁니다…
혹시 루프백 끼이익하는 소리가 안올라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test
안녕하세요
질문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넵
안녕하세요! 잘봤습니다!
질문이몇개 있는데.. 혹시 지금도 이제품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글을 보시면 UAD의 시스템을 애용하시는데 이제품과 uad제품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한가요?
uad의 유니즌프리를 사용하면서 이제품을 사용하고싶은데 가능한가요?
현재는 Apollo X6를 사용중입니다. 이전에는 ADI-2PRO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세틀라이트만으로 UAD를 사용했었습니다.
아폴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신다면 굳이 adi-2pro를 더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리뷰 잘봤습니다!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현재 apollo x6 를 사용중이고 adi 2 pro fs를 da컨버터로써 사용하려고하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출력이 되지않는데요.
x6의 adat 1 단자에 toslink 케이블을 이용해서 adi의 in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ua콘솔 에서 디지털미러 ON을 해주고 i/o설정의 1,2를 adat 1,2로 바꿔주었습니다 , adi는 ad/da모드로 바꿔주었는데 아무런 신호가 관측되지않습니다.
어떠한 부분에서 잘못하고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팬입니다~_~ 다름이 아니고
요즘엔 apollo x6를 쓰신다고 하셨는데
컨버팅 성능만 비교했을 땐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현재 X6가 더 좋아서 X6를 메인으로 사용 중 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몇번이고 정독했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컴퓨터에 연결하여 음악 감상을 시작하려고 검색을 하던 중 지인 추천으로 hd 600을 구입하고 헤드폰 엠프를 찾던 중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adi-2 pro를 헤드폰 엠프 용도로 구입하는 것이 괜찮은 지출일까 궁금하네요. 디자인도 그렇고 너무 맘에 드는데 컨버터로 사용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여쭤봅니다.
그리고 hd 600 전용 밸런스 케이블 제작하는 곳을 알 수 있을까요? 넘 초보적인 질문이지만 도움 부탁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