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녹음을 하실 때 얼마나 크게 녹음을 하시나요?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 다니면서 흔히 많은 분들이 항상 궁금해 하시는 녹음 레벨
설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소스를 크게 받을수록 좋다” 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피크를 치지 않는 한 가장 높게 받는게 좋다” 라는 것도 한 의견이고요.
위의 두 가지를 이야기를 믿고 무조건 따르는 분들은 소스를 크게 받기 위해서
프리엠프의 게인을 많이 높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프리엠프의 게인을 많이 올리면서
들어오는 노이즈까지 크게 받게 됩니다. 과도한 게인 셋팅으로 소리가 뭉개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믹스를 할 때 잘못된 “Gain Staging”으로 인해서 몇가지 플러그인만 걸어도
채널이나 믹스버스가 피크를 치게 되고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위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질문합니다.
“노이즈가 너무 많아요” “소스를 크게 받으려는 데 소리가 깔끔하게 들어오지 않네요”
그러면 90프로 이상의 답변은
“외장 프리를 사야합니다” “외장 컴프레서를 구입하셔야 됩니다”
의 시나리오로 넘어가게 됩니다.
믹스를 할때는
“믹스를 하면 뭔가 소리가 깔끔하지 않아요..” “너무 빨리 피크를 치네요..”
라고 질문을 하면, 90프로 이상의 답변은
“외장 컨버터를 사야합니다” “서밍을 해야 합니다”
의 시나리오로 넘어가게 되구요.
제가 확고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절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소스를 피크가 치지 않는 한도에서 크게 받아야 한다 라는 건 틀린 말 입니다.
(Update. Jan.19. 2015 – 크게 받는 것이 무조건 잘 못 되었다는 말이라기 보단, 많은 초심자 분들에게
잘못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홈 스튜디오 셋업에선 말이죠.
피크를 치지 않는 한도에서 크게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16bit 레코딩 에서 나 적용이 되는 이야기 인데
요즈음에 16bit으로 녹음 하는 사람은 없으니 더 이상 맞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VU 미터와 디지털 미터를 착각 하시고 VU 미터에서 0dBVU를 왔다 갔다 하는
니들을 보면서.. 아 0db에 맞춰서 녹음하는 거구나.. 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틀립니다.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 들은
소스를 크게 받지 않으면 모두 해결 될 문제 입니다.
프리엠프의 게인을 낮추면 당연히 노이즈 레벨도 낮아지고, 억지로 크게 소스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장 프리를 살 이유가 없어집니다.
대부분의 홈 레코딩 유저들은 컴프레서의 정확한 사용법을 알지 못합니다.
피크를 치지 않기 위해서 잘못된 세팅의 컴프레서로 소리를 눌러가며 녹음을 하면,
오히려 좋은 소리를 받는데 실패하게 되죠. 차라리 믹스시에 컴프레싱을 하는것이 낫지,
녹음시에는 Clean 하게 소리를 받는게 좋습니다. (만약에 정확하게 컴프레서의 색을 녹음부터 입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믹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소스를 크게 받지 않으면 해드룸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유롭게
피크를 치지 않으며 믹스를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서밍이나 외장 컨버터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거죠.
그러면 도대체 녹음 레벨은 어느 정도가 좋은가? 의 대답은
모든 프리엠프 마다, 인터페이스 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룰” 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해 드릴 수 있는 레벨은 -18dbFS 입니다.
*-18db FS(Full Scale) RMS 레벨 입니다. 피크 레벨이 아니라 평균 레벨을 뜻하는 것 입니다.”
평균 레벨은 소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18dbfs 은 어떤 소스에선 피크 레벨이 거의 -3dbfs 까지 올라갈 수도,
혹은 더 낮을 수도 있겠죠.
프리엠프는, 억지로 게인을 높이지 않았을 때 더욱 더 깔끔하게 녹음이 됩니다.
(일부러 게인을 많이 높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에 다루어 보겠습니다)
-18dbfs 는 많은 DAW에서 언뜻 보기엔 굉장히 낮은 수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스크린샷과 함께 -18dBFS이 어느 쯤 위치인지 보겠습니다.
Studio One 믹서
Logic Pro X 믹서
Pro Tools 미터
(**페이더의 위치의 수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들어오는 input level 의 수치를 보기 위함 입니다. 프로툴스의 경우 왼쪽 페이더 위치의 수치가 아닌 오른쪽이겠죠)
-18dBFS 을 정한 이유는 Pro Tools 192 i/o 라던지 프로페셔널 레벨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컨버터 들은 -18dBFS에 Calibrate 이 되어 있습니다.
즉, -18dBFS 에서 소리가 가장 좋게 빠진 다는 것이죠. (좋게.. 혹은 디스토션이나 클리핑에서 안전한)
(물론 컨버터에 따라 이런 디지털 켈리브레이션의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기기들도 있습니다)
아날로그 VU 미터에서 니들이 0dbVU를 치는 그 부분이 디지털에서는
-18dbFS 정도라고 보는 것 입니다. (VU 미터는 피크 레벨 미터가 아니라 RMS 레벨 미터 입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종류에 따라 회사에 따라 정확한 수치는 달라지지만,
-18dBFS 에서 +- 2~3 dB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18dBFS 을 기준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앞서 글에서 말씀드린 문제점들로 고생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앞으론 꽉꽉 채우는 녹음이 아닌 낮은 레벨에서의 녹음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으로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글에서 업데이트 된 부분들에서 다시 이야기하지만, -18dbFS 를 타겟팅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 Puremix.net)
*December 29th Update
추가 내용 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크게 소스를 받지 말아야 할 이유의 중요한 포인트는
“노이즈”가 아닙니다.
이 글이 타켓하고 있는 유저들은 “홈 레코딩” 유저들 입니다.
수백 만원대의 컨버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들 이기 때문에, 비싼 프리엠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높은 레벨의 레코딩이 위험 하다는 취지 입니다.
조금만 낮게 녹음을 하면 무리하게 돈을 들여 비싼 외장 프리,컴프,컨버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깔끔한 녹음이 가능해 지는 것이죠.
-18dBFS RMS 레벨은 피크도 치지 않으면서, Signal to noise ratio 도 가장 합리적이며
컨버터를 무리하게 오버로딩 하지도 않는 가장 안전한 레벨 입니다.
(만약에 24bit 레코딩에서 Signal to noise ratio 를 이유로 높게 녹음해야 한다고 하신다면,
사용하는 기기가 고장나진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 녹음 레벨은 하나의 가이드라인 일 뿐 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기기에 맞춰서 조절할 줄 알아야, 좀 더 나은 엔지니어로 거듭날 수 있겠죠.
수치에 얽힌 좀 더 정확한 이론은 아래 링크들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soundonsound.com/sos/sep10/articles/qa0910-1.htm
http://www.massivemastering.com/blog/index_files/Proper_Audio_Recording_Levels.php
http://www.harmonycentral.com/t5/Recording-Video/Recording-Levels-And-Gain-Staging/ba-p/34646453
http://www.puremix.net/video/recording-levels.html
Jan, 5th 2014 update
이 글이 쓰여진 이후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이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십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썼지만, 많은 분들이 읽으시는 만큼 차근차근 내용을 추가 하겠습니다.
VU 미터와 Tape Machine
디지털 시대 이전에 테이프를 사용하여 녹음을 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테이프로 녹음을 하던 시절에 문제점은 Hiss (히스) 노이즈 였습니다.
쉬이- 하고 깔리는 테이프의 노이즈가 레코딩에 녹음이 되는 것 이였죠.
기타로 예를 들면 일렉 기타 녹음을 하는데 엠프를 켜놓기만 해도 쉬- 나는 노이즈가 있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엠프 노이즈는 기타를 치기 시작하면 기타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지요.
마찬가지로 트랙들이 녹음이 되면 히스 노이즈도 자연히 잘 안 들리게 됩니다.
녹음이 되는 트랙들이 당연히 히스 노이즈의 노이즈 레벨 보다 높게 녹음이 되어야 히스 노이즈는 들리지 않게
되죠. 그래서 VU 미터가 나오게 됩니다. VU미터는 RMS (Root Means Square) (평균) 레벨 입니다.
엔지니어가 VU 미터를 보면서, 평균 레벨이 어느 정도로 녹음이 되는 지를 알면, 히스 노이즈 보다 크게 녹음이 되고
있는 걸 쉽게 볼 수 있는 장치였죠. 히스 노이즈는 계속 깔려 있는 것 이기 때문에 당연히 평균 레벨이고, 그래서
vu 미터도 평균 레벨을 재는 것 입니다. (피크 레벨이 아니죠). 평균적으로 VU미터가 0dBVU에 와 있어도
그위로 +24dB 정도 더 많은 해드룸이 있어서 0dbVU를 넘는다고 디지털처럼 클립이 되거나 그런 건 아니었죠.
결과적으로, 아날로그 테이프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어느 정도 이상 크게 녹음을 해야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는 디지털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하죠,
처음 디지털 레코딩이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시작하였을 때, 많은 엔지니어들이 열광하였다고 합니다.
더 이상 히스 노이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고, 테이프 시절의 에디팅은 정말 힘든 일이였는데, 디지털에선
너무나 쉽게 될 거라고 모두가 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처음 디지털 레코딩 시스템으로 녹음을 한 엔지니어들의 반응은 하나 같이 모두,
“뭐가 잘못됐나..? 소리가 왜 이러지..?” 였다고 합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24bit 시스템이 아니였고, 아날로그 -> 디지털 컨버터의 기술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테이프로 녹음 하던 소리와 비교 하였을 때 소리가 너무나 좋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러한 이유로 아직 까지도 디지털 레코딩이 아날로그 레코딩 보다 소리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죠.
16bit 디지털 녹음 초창기에는 컨버터가 좋지 않았고 Dither 기술의 부재 등으로 인하여 디지털 노이즈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테이프 시절처럼 다시 한번 일정 레벨 이상 녹음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또 와버린 것이죠.
그렇게 녹음을 해 오셨던 분들은 “최대한 피크가 뜨지 않는 한에서 크게 녹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나 이제 컨버터의 성능도 굉장히 좋아졌고, 초창기에 있었던 디지털 레코딩의 문제들은 해결이 되면서
많은 엔지니어들이 24bit 레코딩에선 더 이상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24bit 아날로그 레코딩은 Vinyl 이나 테이프보다 훨씬 높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아날로그 테이프 시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여러 대의 아날로그 기기가 있을 때, 기기들이 서로 소리를 주고 받을 때 일정한 레퍼런스 레벨이 있으면
기기 간 Calibration 이 좋아지면서 최적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테이프 시절에는 0dBVU 레벨에 맞추어서 아날로그 기기들을 최적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레벨이 대부분의 기기에서는 +4dBU -> 0dBVU -> 1.228 Volt -> -18dbFS (디지털)
로 최적화가 되어 있는 것이죠.
자, 그러면 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매번 플러그인으로만 믹싱을 하다가 큰 마음을 먹고
아날로그 컴프레서를 구입하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수백 만원을 들여서 30년된 빈티지 컴프레서를 믹스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죠.
녹음 시에, 무조건 크게 소리를 받는 이론에 의거하여 피크를 칠라 말라 하는 최대치로
소리를 받았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믹스를 할 때는, 자신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혹은 콘솔)
에서 소리를 아날로그 컴프레서로 보낸 뒤, 컴프레싱을 거쳐서 다시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받아야 겠죠.
아날로그 컴프레서는 -18dBFS RMS에 최적화가 되어 있으니 디지털에서 최대로 크게 받은 소리는,
우리의 최적화 레벨보다 훨씬 클 것 입니다. 이 소리를 컴프레서로 보내면, 컴프레서의 Threshhold 를 최대로 조금만 줘도,
컴프레서가 엄청나게 작동을 하게 되겠죠. 즉, 하드웨어를 사용하기가 힘들어 지는 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무조건 소리를 크게 받는 방법도 틀렸다고 주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틀린게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디지털에서만
믹스를 하는 in the box에서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런 저런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디지털에서의 믹스 시에도, 레벨이 너무나 다 크면, 어떤 악기 트랙들은 페이더를 내려서 소리를 줄여야 하기도 하겠죠.
크게 녹음한 뒤에 소리를 줄이는 것과, 줄이려는 레벨로 처음부터 녹음한 소리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또 너무 크게 녹음이 된 소스는, 플러그인 안에서 피크를 치기도 하고, 조금만 프로세싱을 가해도
해당 트랙이 피크를 치기도 하죠. 처음부터 조금만 낮게 녹음을 하면 이런 문제에 직면하지 않게 됩니다.
-18dBFS은 사실 낮은 레벨이 아닙니다. -18dB 피크 레벨이였다면 낮겠지만 RMS (평균) 레벨은
오히려 높은 측에 속하죠.
만약에 항상 무조건 크게 녹음하는 습관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 번 직접 자신의 시스템에서
조금만 낮게 녹음을 받으시고 작업을 해 보세요.
남들의 말 들보다, 직접 테스트를 하시면 많은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실 겁니다.
Jan. 19, 2015 Update
일부러 크게 녹음을 하는 경우를 몇 가지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Driving the console”
“Hitting the preamp hard”
라는 스튜디오 언어가 있습니다.
아날로그 콘솔을 사용을 할 때, 일부러 콘솔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끝까지 밀어 붙여서 (프리엠프, 컴프레서, 이큐 ,
페이더 등 모든 게인 엠프섹션을 이용하여) 콘솔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오버로딩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그 콘솔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세츄레이션 (saturation) 그리고 하모닉 디스토션 (harmonic distortion)
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을 콘솔 사운드라 하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녹음을 하여 특유의 콘솔 사운드로 레코딩을 만드는 엔지니어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주로 사용하는 API Vision Console 의 경우, 롹 음악을 녹음을 할 때, 일부러 프리엠프에
피크 표시인 빨간 불이 뜰 때까지 소리를 밀어 붙이곤 합니다. 그랬을때 아날로그 콘솔이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소리가 깨지는 성향 (디지털 피크와는 완전 다른 깨짐 입니다) 이 나타나고, 그 성향을 사운드를 만드는데 적절히 이용을 하게 되죠.
주로 이렇게 콘솔을 “Drive” 하여 만든 소리를 테이프 머신 (Tape Machine) 으로 보내면,
테이프 머신 또한 너무나 큰 신호에 오버로딩이 될 것 입니다. 하지만 테이프 또한 0dbVU 이상의 존재하는 해드룸
안에서 밀어 붙히는 것 이기 때문에 적절한 테이프 컴프레션 그리고 세츄레이션이 더해 지고, 그 특유의
테이프 머신 사운드가 만들어 지는 것이죠.
콘솔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테크닉을 “Driving the Tape Machine” “Hitting the tape Machine Hard” 라는 언어들로
표현하곤 합니다.
자.. 그런데 이렇게 아날로그 콘솔에서 밀어 붙인 소리를 테이프가 아닌 디지털 컨버터를 이용하여 우리의 DAW 로 보내면
어떻게 될까요?
A/D 아날로그 에서 디지털로 소리를 변화시키는 컨버터가 높은 신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깨지게 됩니다.
컨버터가 깨지는 소리는 테이프와는 다르게 우리의 귀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안 좋게 깨지게 됩니다. (hard clipping)
그렇다면.. 컨버터를 사용하는 지금의 레코딩 기술로는 콘솔을 “Drive” 하지 못한다는 뜻 인가요?
당연히 아닙니다. 제가 사용하는 API Vision Console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DAW 보는 것과는 다르게, 이 콘솔에는 페이더가 2개가 있습니다.
FADER 1 그리고 FADER 2가 있죠.
프리엠프와 컴프레서, 이큐 등으로 마음껏 만든 소리를 A/D 컨버터를 통하여 디지털화 시켜서 DAW로 보내야 할 때,
Fader 2 를 이용하여 그 소리를 Trim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즉 원하는 소리를 그대로 보낸다면 컨버터가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Fader 2 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레벨을 낮추어서
컨버터로 보내서 컨버터가 무리를 하지 않도록 적절한 레벨로 보내는 것이죠.
콘솔을 Drive 하면서 마음 껏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고 Fader 2 를 이용한 Trim 으로 낮춘 레벨은 DAW 적절하게 보내서
녹음을 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레코딩 테크닉은 집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하나만 가지고 녹음을 하는 “홈 레코딩” 유저들에겐
가능한 녹음 방법이 아닙니다. 인터페이스의 내장 된 프리엠프를 끝까지 올리면, 인터페이스의 컨버터가 오버로딩이
되어서 DAW 상에서 피크를 치게 되고 그 소리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니까요.
디지털 도메인에서도 일부러 클리핑을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DAW 안에서 엄청나게 신나는 댄스 음악을 마스터링 하고 있다고 생각 해 보겠습니다.
리미터를 이용하여 엄청나게 다이나믹 레인지를 누르고 음압을 끝까지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음압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이 지구가 폭발할 정도로 음압을 올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도메인 에서는 0dBFS 이 한계점 이기 때문에 더 이상 끌어 올리기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청나게 끌어올린 음원을 DAW 레벨을 더 주어서 내보냅니다. (D/A 컨버팅)
아날로그화 된 소리를 엄청나게 좋은 컨버터를 이용하여 다시 받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 한 이론 대로, 그 컨버터는 소리가 깨지게 되겠죠.
하지만 마스터링 급의 굉장히 좋은 컨버터들 중, 그렇게 높은 신호를 받아드릴때,
디지털 클리핑 처럼 Hard Clipping 이 아닌 좀 더 자연스러운 Soft Clipping 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우리의 귀로 듣기에 좀 더 자연스러운 클리핑이 일어나는 것이죠.
(Square Wave 로 뭉게지는 디스토션이 아닌 그 형태를 유지하는 Soft Clipping)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은 이런 테크닉으로 이미 엄청나게 끌어올린 음원에 1~3db 정도 더 음압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런 테크닉을 구현하기로는 유명한 Lavry Gold Converter 가 있죠.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컨버터는 아니지만
그런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케이스 입니다)
자 어떤가요?
참 .. 녹음하나 하는데 방법이 굉장히 많죠?
녹음을 하는데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 많은 방법이 존재하죠.
어느 한쪽이 맞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이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올바른 녹음 방법이
되는 것 입니다.
각자 자신의 셋업에서 올바른 녹음 레벨 설정 법을 찾아 보는 것이 더 좋은 녹음으로 가는 하나의 방법이겠죠.
Update. Jan. 27th 2015
이런 질문을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녹음을 할 때, 프로툴스 (혹은 사용하는 DAW의) 의 미터를 보면서 녹음 레벨을 볼 텐데,
DAW 의 미터는 대부분 피크 미터인데 어떻게 자신이 -18dBFS 에 맞춰서 녹음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제가 녹음을 하는 상황을 예를 들어서 질문에 답을 해 보겠습니다.
마이크를 설치하고, 마이크에 들어오는 소리에 맞추어 마이크 프리엠프의 소리를 올립니다.
원하는 사운드에 따라서 마이크 프리의 종류도, 그리고 얼만큼 프리엠프의 게인을 올리느냐도 달라질 겁니다.
그리고 나서 콘솔에서 프로툴스로 소리를 보냅니다. 제가 보내는 소리의 양은 프로툴스의 미터로 확인할 수 있겠죠.
그리고 물론 프로툴스의 미터는 피크 미터 입니다. 저는 연주자에게
“연주할 곡에서 가장 다이나믹이 큰 부분을 연주해주세요”
혹은 노래를 부르는 보컬에게
“가장 크게 부르는 부분을 불러봐 주세요”
라고 요구를 하겠죠. 그리고 연주자가 가장 크게 부르는 부분을 저의 프로툴스 미터에서
피크를 치지 않는 레벨까지 맞추고 혹시 모르게 더 크게 부르거나 연주할 경우를 대비하여
3dB 정도를 남겨 둡니다. 이 모든 프로세스는 스피커로 들리는 소리와 프로툴스 미터를 보면서 진행이 되죠.
그러면 프로툴스에서는 대략적으로 -3dB ~ -10dB 까지의 영역이 피크를 칠 것 입니다.
곡에 따라선 -10dB 까지도 피크를 치지 않는 소스들도 있겠죠.
지금 제가 설명한 단계에서 그 어떤 레퍼런스 수치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18dBFS 며.. 피크는 어느정도를 처야 하며..
모든 것은 곡에 따라, 그 악기의 파트에 따라 달라질 것 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그 어떤 가이드 라인도, 어떻게 녹음 해야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걸 감히 정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무조건 크게 담아서 녹음해야 한다” 라는 이론이 맞지 않음을 알려드리고 싶었던 것이죠.
저도 녹음을 할 때 그 어떤 레퍼런스 레벨이 없이 녹음을 합니다.
아니, 만약에 제가 “저는 스네어 드럼은 -3dBFS 에 피크를 치게끔 항상 녹음을 합니다” 라고 말하면
그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 이겠죠. 그 스네어 드럼이 롹 사운드인지, 재즈 사운드 인지, 어떤 곡에서인지,
스네어가 믹스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딘지.. 그 어떤 레퍼런스 없이 하는 저런 주장은 말도 안 되니까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좋은 팁이네요. 감사합니다.
한주수씨, 잘 지내죠? 오디오가이의 좋은 활동 잘 보고 있습니다. 장호준입니다. 열심히 좋은 글을 올리시고 공유도 많이 되는데, 그냥 제 기준으로 틀린 정보라 생각되는 내용이 많이 돌아다니게 될까봐 몇가지 오류에 대한 댓글을 답니다. 맘 상하시지 마시구요. 저는 요즘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림설명에서 -18dBFS의 위치를 각 DAW별로 적어놨는데, 완전히 틀린 부분입니다. 해당 위치는 0으로 잡은 위치에서 -18의 위치라는 거구요. 여기의 dB는 dBFS와는 완전히 다른 부분입니다. DAW마다 다르지만, 굳이 -18dBFS의 위치를 정한다면 바로 각각 페이더의 0의 위치가 그 위치래야만 합니다. DAW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한 부분은 -18dBFS를 레퍼런스레벨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에서는 -12, -18, -20,,, 각각 다른 기준을 레퍼런스레벨로 장비마다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샘플링비트와도 상관이 있구요. 해당기기의 헤드룸에 대한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좋은 녹음 레벨은 18dBFs(위에 나오는 각각 DAW페이더에서 0으로 잡아야하는 부분)의 레퍼런스레벨을 기준으로 그 이상에 있어야 합니다. 피크가 3dBfs정도 치게 하면 안전하겠죠. 이 게인스트럭쳐는 쉬운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나중에 시그널처리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18dBFS가 가장 좋은 소리라 말하는것도 아주 위험한 이야기입니다. 그 레벨은 대부분의 기기가 적용하고 있는 표준라인레벨(reference level)일뿐입니다. 그 위, 피크 아래의 헤드룸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은 녹음레벨입니다.
위의 내용은 의외로 많은 엔지니어들, 특히 강의를 하시는 분들이나 전문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헷갈리는 부분, 또는 잘못알고 계시는 부분입니다. 헤드룸이 디지털에는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동영상 강좌도 본적이 있으니까요.
좋은 활동 기대합니다.
좋은 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DAW에서의 미터링은 당연히 dBFS을 사용한다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기어에서 0dbvu에 맞는 시그널을 프로툴에 보냈을때
-18dbfs 에 뜨는 것이 calibration의 정의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0dbvu의 아날로그 신호를 프로툴스로 보냈는데
그것이 각 페이더의 0의 위치라면.. 0.1db의 신호만 더 해져도 디지털 클리핑이 일어난 다는 말씀인지요..?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피크를 쳐야지 좋은 녹음인지의 대한 견해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링크를 건 레퍼런스를 보면 사운드온사운드는 -20dbfs RMS에서 -12dbfs Peak를 얘기하고,
또 다른 링크는 다른 수치를 이야기 하죠.
좋은 녹음 레벨은 단순히 미터링 에서만 오는것이 아니라 기기 간의 게인 스테이징과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저의 홈페이지는 레코딩을 시작하시는 많은 초보 분들이 오십니다.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겠고 그래서 장호준님도 이렇게 틀렸다 생각하시는
점들을 지적해주고 계심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굳이 여러 DAW의 스크린샷을 본문에 첨부한 이유는 초심자 분들이
대충 그 부분이 어디쯤 인지를 보고, 평소에 녹음하는 것 처럼 피크를 칠라 말라 하는
위치까지의 굉장히 “HOT”한 레벨로 녹음하는 것을 조심하라는 뜻 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DAW마다 calibration 의 위치는 다르겠죠.
프로툴스는 -18dBFS가 맞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본문의 취지와는 다르게 페이스북에서
저의 뜻을 다르게 전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해드룸을 사용하지 말라는 뜻도 아니고
잘못된 정보를 전하려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홈 레코딩 유저들이 무조건 핫한 레벨로 녹음 하는게 옳은건 줄 알고 있고,
그 점을 바로 잡고 싶어서 쓴 글 입니다.
-18dbfs rms 레벨에서 -10dbfs peak 레벨로써 어느 daw에서 녹음을 해도
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가의 인터페이스와 저가 프리엠프/컨버터로
힘들게 소리를 꾹꾹 눌러담는 것이 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이 틀렸다면 다시 지적해 주세요.
“너무 크게 녹음 안하셔도 되요!” 라고 말하고 싶었던 마음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 힘들어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았는데
분명히 취지를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틀린점만을 강조하여 여러 이들에게
저의 틀림을 널리 알리시니 그 점이 가장 마음이 상하네요.
아무튼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
본문 수정은 안하겠습니다.
장호준님의 댓글과 저의 댓글을 보는 이들이 글을 판단할 거라 믿습니다.
네.. 댓글 잘 읽었습니다. 0dBVU라는 말은 0VU값을 0dB로 본다는 의미이죠? 일반적으로 0VU는 +4dBu입니다. 디지털에서 프로용 장비의 경우에 제일 많이 쓰는것이 -18dBFS를 이 +4dBu의 레퍼런스레벨로 잡는 것이지요. 주수님의 글에서 기본적으로 이 레퍼런스 레벨에 대해 언급하시는것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18dBFS를 레퍼런스로 잡아 사용도 하고 그러기 위해서 캘리브레이션을 하는 정확한 이유는 그렇게 각 기기간의 레퍼런스를 조정할 경우 18dB의 헤드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좋은 레코딩 레벨은 이 헤드룸 공간에 신호를 두게 프리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18dBFS의 레벨좋다라고 말해서 사용하게하는 방법은 그 이상의 헤드룸 공간 가운데에서 사용해야하는 부분을 못쓰게 하는 하는 것이구요. 그것은 헤드룸 공간 가운데에서 신호가 만들어내는 신호 자체의 컬러나 캐릭터를 못만들게까지도 합니다. 이론적으로 뭐라 설명하긴 어렵지만, 헤드룸에서의 소리와 그 이하의 소리는 완전 다릅니다. 예전 테입기반의 레코딩에서 피크레벨 직전에 테입에 존재하는 바이어스의 양이 최소로 되기 때문에 그렇게 피크까지 때리게 했었습니다. 글에 나온바와 같이 16비트래서 그런것이 아니구요.
페이더의 0 위치는 dBFS나 dBu와 같은 고정단위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0의 기준점을 볼때 그 아래와 위가 해당 숫자만큼의 dB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림에 표시한것과 같이 -18dBFS의 위치가 페이더 상의 -18이라는 이야기는 완전히 틀린 이야기이구요. 실제 해당위치는 0의 위치가 -18dBFS로 지정된 기기라면 -28dBFS의 위치가 됩니다. 반대로 주수님의 이야기가 맞다면 페이더 0의 위치 이상의 레벨은 +값을 가지는 dBFS의 값이 되야 맞겠죠. 그렇다면 페이더를 더 이상 못올리게 해야합니다. 0dBFS이상은 디지털에선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자세히 읽어보시고 충분히 이해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인 음향은 초보자건 프로건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어떻게 판단하고 말고의 내용이 절대 아니구요. 이 게인스트럭쳐에 대한 부분은 엄청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 어디서 잘못된건지 알았습니다. 그림에서 착오가 있었네요. 주수님의 이야기와 제 이야기가 다른건 아닌데,, 표시한 부분이 미터의 부분이라는 거를 말씀하시는 거고, 저도 그 부분이라는 거, 근데 프로툴즈 그림에는 페이더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그런 착오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해프닝이네요~~ ㅎㅎ 그림의 부분은 이렇게 해결되구요. 하지만, 헤드룸 내의 신호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필요한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한 판단한 다는 부분은 어떤 정보가 옳고 그름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의 내적 지식은 장호준님의 지식에 절대 비할 수 없이 낮습니다.
그래서 저도 공부하고 있고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장호준님의 말씀에 반박할 만한 지식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도 없습니다.
장호준 님도 그걸 알고 계신 것 같고요.
제가 말한 판단의 기준은 저의 취지에 관한 것 입니다.
그리고 제 글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 말이죠.
제 본문의 틀린 점은 글을 보는 이들이 장호준 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글의 취지가 잘못된 정보를 아는척 하면서 내세우기 였다면
틀렸다는 말을 듣자마자 부끄러워서 라도 지웠겠죠.
음향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장호준 님의 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이야기던 나쁜 이야기던 이렇게 나마 장호준님과 이야기 하고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드립니다.
천만에요.. 저도 늘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학교에서 좋은 공부 마치시길 바랍니다.^^
게인스트럭쳐에 대한 부분은 제가 좀 많이 강조하고, 민감한 부분이거든요. 헤드룸고 그렇고, 레퍼런스레벨(표준라인레벨)도.. 그거 모르는 엔지니어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서 즐겨찾기 하고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또 한번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
정말 좋은 팁들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갈길을 쉽게 제시해 주시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 이런글 자주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가끔식 여기홈피 놀러 오는데, 오늘은 페북으루 오네영 ㅋ~
감사합니다 🙂
좋은 내용입니다. 영상업체에 일하고 있고 D50을 구입한 지 7년이 다 되어 갑니다만…
영상업체의 디폴트는 원 소스의 -3 ~ -5db입니다.(상황에 따라 피크 안 치게…)
D50으로 녹음할 때는 -15db정도로 해서 나중에 보정하는 편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위의 기준은 플러그인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18db 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톤메이킹을 위해 플러그인을 쓰면 위에 말씀하신대로 Gain Staging 이 일어나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하는 법이 좋을까요?
아무 플러그인 없이 녹음하고 플러그인을 쓰면 게인이 차이가 나서 원래의 러프믹스 의도를 지키기 어렵더라구요.
녹음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경험에 의한 좋은 지식의 나눔 감사드립니다.
녹음 레벨 세팅에서 플러그인은 궤도 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플러그인은 이미 디지털화 된 시그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홈레코딩 시작하면서 막막하고 답답한 맘이 많이 들곤 하는데
이 곳은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번거러움을 감수하시고 이렇게 나눠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 유용한 정보로 답하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가지만 물어 볼께요 작은소리로 녹음후 보정으로 소리를 키운다는건데 그러면 작게 녹음된 소리에도 노이즈는 가지고 있겠고.. 보정후에도 노이즈 소리도 같이 커지는거 아닌가요?? 초보라 이해가 잘 안됩니다만;;;
작은 소리로 녹음을 한 뒤 보정으로 키우는 컨셉은 아닙니다.
작게 녹음하라는 것이 아니라, 크게 녹음할 필요가 없다는 주제 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노이즈가 있다면 작게 녹음했을 때, 차후에 같이 커 지겠죠.
일반적인 시스템 노이즈 인 경우겐 크게 상관이 없으나, 어쿠스틱 노이즈 때문에 녹음을 크게 해야 한다면,
녹음을 크게 하는 것 보다는 그 노이즈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잘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위에 스튜디오 원 그림에 있는 미터가 rms미터인가요?
스튜디오 원을 쓰진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스튜디오원 그림에 나와있는 미터에 헤드룸이 있는걸로보아 rms미터 같은데……그림에 미터가 PPM미터 이어야만 표시된 부분이 -18dBFS가 아닌가요?
Rms미터라면 0VU가 0dBFS이어야 -18dbFS가 되겟지만요. 근데 헤드룸이 있는걸보니 그건 또 아닌거 같아요…그림에는 헤드룸이 +10정도 더있는걸로 보니까 0VU=-10dBFS로 설정된거 같아요
그림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제가 개념을 잘못알고있는건지…. 확인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원 미터는 피크 미터로 알고 있습니다.
미터에 해드룸이 있다기 보다는 페이더를 0db unity gain 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미터링으로 보입니다.
스튜디오 원의 미터링이 rms 라면 말씀하신 부분들은 다 맞는 말씀 입니다.
이거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봐도봐도 헷갈리고 ㅠ
주수님 덕분에 그래도 개념은 잡힌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너무 초보스러운 질문이지만 해결이 안 되서요..^^;;;
로직으로 작업시 오디오 트랙 하나를 만들어서 재생하면 마스터트랙 레벨과 동일하게 미터가 움직입니다. (피크레벨도 같게)
프로툴로 작업시 오디오 트랙 하나를 만들어서 재생하면 마스터트랙 의 레벨은 단일오디오트랙의 레벨보다 낮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여러 트랙을 작업해도 프로툴은 마스터트랙이 피크를 잘 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고요,
로직은 트랙 몇개만 믹싱하게되도 마스터레벨이 마구 올라가 피크를 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DAW만의 특징인가요?
앞의 이유들 때문에 동일소스로 로직에서 작업시 프로툴과 비교해서 음압을 채울 수 없고, 다이나믹레인지가 작아지는 건가 의문도 생기고 합니다..
클릭트랙 하나를 재생할 때 프로툴에서는 -3dB 클릭트랙이 마스터에서 -6dB 라면
로직에서 작업한 파일은 프로툴에서도 -3dB 클릭트랙은 마스터에서도 -3dB 로 재생됩니다. 설정의 문제일까요?
한 트랙에서의 레벨이 -3db 라면 마스터에서도 동일하게 -3db 를 치는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프로툴스의 클릭 트랙의 경우 스테레오 트랙이 아닌 모노 트랙이죠. 프로툴스의 경우 모노 트랙의 panning 이 센터로 되어 있는 경우
pan law 세팅에 의하여 -3db 가 적용이 됩니다. 로직의 경우 클릭 트랙이 스테레오 설정이 되어있을 수도 있고 pan law 가 -3db로
적용이 안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DAW 는 센터 트랙의 경우 -3db pan law 를 적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Pro Tools 의 경우 믹서는 64 bit Floating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이론상으로 절대로 믹서가 클립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컨버터는 어쩔수 없이 24bit 이기 때문에
프로툴스 내에서 클립을 하지 않는다고 무한대로 다이나믹 레인지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유저의 편의를 위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죠. 로직의 경우 믹서의 bit depth 가 어떤 시스템을 운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제대로 된 게인 스테이징을 한다면 맞닥드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게인 스테이징은 간단히 몇 글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설명이 어렵지만 몇 개의 트랙만으로 벌써 마스터 트랙에 클리핑이 일어나고 있다면
각 채널의 레벨을 줄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보네요.
진짜 저도 컴프를 가급적 안쓰고 녹음하는게 좋더생각하네요. 다이나믹하게 나가는게 더 휴먼적이고 뻗어야될때 눌린소리는 개인적으로 정말 끔찍합니다. 그리고 클리핑으로 디스토션된것은 그냥 다시해야죠. 가장 잘나온 보컬 코러스부분에서 저렇게되면 상심이 커집니다. 똑같은 톤 녹음이 녹음실도아니고, 글고 그 느낌도 틀리고 어려워져서~ 믹싱서 얼마든지 만질 컴프레싱~ 전 홈레코딩 유져분들이 클리핑을 잘 내는 이유가 오인페등의 마이크 레벨을 많이 올려도 오인페의 저질 해드폰프리 출력으로인해 자꾸 게인을 더 올려서 작업하려는 경향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mr과 보이스입력을 적절히 믹스 컨트롤 등 해드폰프리앰프던 잘 갖춰진분도있겠지만~
완전 유익하네요!
이제 홈레코딩을 시작해보려는 사람인데 때마침 좋은 사이트를 발견해서 기쁩니다. 열심히 공부해보고 사이트도 자주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ㅠㅠ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러니까 주수님의 글의 취지는 소리를 키워서 받아 노이즈도 크게 나와 고생하느니
차라리 게인을 작게해서 노이즈가 잘 안들리게 작게 녹음해서 작은 소리 자체로 사용하라는 것.
어차피 레벨을 키우면 게인을 작게 녹음했더라도 노이즈는 똑같이 커질 테니까요. 결국 노이즈 없애느라
고생하는 과정의 생략일 뿐인거죠? 레벨을 키워도 노이즈없는 좋은 소리를 받을 수 있는 건 환경이 잘 컨트롤 된
스튜디오여야 하는거구요.
한주수님의 플러그인, 프로툴 강좌 정말 많이 봤고 배운걸 아주 유용하게 제대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칼리브레이션에 대해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어떤 룸에서의 시그널 체인이
DA컨버터 -> A -> B -> C -> AD컨버터 순으로
다이렉트하게 시그널이 흐르는 상황에서 칼리브레이션을 할 때,
DA 와 AD 는 +24dBu
A +27dBu
B +18dBu
C +28dBu
라는 가정하에 이때는 헤드룸이 제일 낮은 기기의 값인 -14dBFs 로 Cal 을 진행하는것이 옳을런지요…?
와.. 감사합니다.
홈레코딩 이제 시작하는 초보인데, 항상 고음이나 하이라이트 부분가면 소리가 찢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적정 볼륨을 찾고 있었는데, 도움 많이 됐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보면 가수들이 홈레코딩으로 노래부른 영상들이 올라오던데
초반 저음 부분에도 볼륨이 잘 들리고, 나중에 하이라이트 부분에도 볼륨이 잘 들리던데요
이건 녹음 이후 따로 편집과정을 거치는 건가요?
물론 녹음을 하고 믹스 (편집)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캬 블로그 글 다읽고가야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0dbvu에서 vu는 평균레벨(rms레벨)을 의미하는거라면
peak레벨은 평균레벨보다 더 큰레벨이 아닌가요?
맞다면 0dbvu미터를 피크레벨로 따져봤을때는 클리핑이 뜬다는것 아닌가요?,,
무지해서 죄송합니다..
6년 후에도 여전히 도움되는 지식입니다.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글과 영상 잘 보고 있는 래퍼-프로듀서 지망생입니다.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글에서 명시하신것처럼 홈레코딩 유저인데요, 리드보컬을 평균 18dbfs로 받습니다.
후에 VU meter를 확인 해보면 reference level -18dbfs 설정된 상태에서 0VU meter에 한참 못미치는데
왜 그런건지 도통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답변 부탁드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덧붙혀서 말씀드리자면 로직프로 사용중이고
평균 10dbfs로 녹음을 하고나서야 0VU 가 나오더군요!
답이 안나와서 도움 요청드립니다
제가 RMS값이 아닌 peak값을 18로 받고 있었네요.
주수님 번거롭게 해드릴 뻔했는데 스스로 깨달아서 다행입니다^^;;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질문이라 답을 못 적고 있었는데 직접 해답을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워낙 변수가 많은 질문이라 어디서 오류가 생겼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글의 요지는 그런 타겟을 정할 필요도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다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편안하게 녹음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신경 써주신점 감사합니다:)
타겟을 정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도 이해됐습니다.
다만 한가지 의문점이 더 생기는데요.
레벨을 높게 받아서 클립게인으로 적정레벨 까지 줄이는것과
레벨을 작게 받아서 클립게인으로 적정레벨 까지 올리는것 중 어떤 방법이 더 좋은 소스를 받는 방법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레벨을 작게 받으면 노이즈 플로어와 시그널의 차이가 좁아지면서 차후에 클립 게인으로 올렸을 때 노이즈가 따라올 확률이 있죠, 물론 프리앰프의 레벨을 올렸을 때 프리앰프의 노이즈가 따라올 수도 있습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겠죠.. 너무 작지 않게.. 너무 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