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늦게 음악을 시작 했지만 학교를 다닐 때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연습을 했었습니다.
거의 8년 가까이 대학을 다녔지만, 한 번도 특출 나게 음악을 잘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_^;
항상 고민했었습니다.
“남들만큼 음악 많이 듣고.. 연습 많이하고.. 이론 빠삭하고.. 근데 왜 객관적으로 봐도 그저 그런
연주자 인걸까.. “ 라고 말이죠.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본 결과 문제는 “Groove” 였습니다.
학교를 같이 다닌 외국 친구들은 아주 어릴 때 부터 재즈 라는 음악에 노출이 되어 있어서
재즈 그루브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스윙” 감이 너무나 탁월 한 친구들이 많았죠.
저는 코드를 보고,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연습한 것들을 연주했다면
그 친구들은 음악을 듣고 느끼고 손이 가는대로 음들을 짚어 간 것이죠.
재즈 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 컨트리, 등 모든 음악에는 그루브가 존재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흑인 음악” 에만 있는 건 아니죠.
그루브는 꽤나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것 이니까요.
얼마 전에 가수 Lorde 의 Royals 이란 노래를 유투브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노래라서 이곳 저곳 에서 흘려 들어서 익숙한 노래였는데
직접 라이브를 하는 영상 이였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저는 여러 번 놀랬습니다..
일단 노래를 부르는 싱어의 그루브..
흔히 한국 가요의 노래 잘 부르는 기준이라고 하면
음이 높이 올라 가거나..
라이브 시 음정이 맞기만 하면.. 잘하는 거라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가수의 라이브를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무대 매너
Attitude
그루브
그리고 찾아본 그녀의 나이는..
96 년생..
느낌은 최소 20대 후반에 삶의 달과 씀을 다 느껴본 것 같은데..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친구라니 ..
정말 세상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
96년생이라니 ….근데 정말 잘하네요 ;;
엄청난 ‘감’을 가지고 있죠 ^_^;
제가 대학교에 다닐때 태어났군요 대단해요
ㅎ 제 딸애가 96년생, 홍대에서 영심히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흠 가득찬 그루브도 멋지지만 음악적 감성이 충만해 있음을 느낄 수 있네요. 그건 태어나면서 가지고오던지, 늘 내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환경이 있지 않았늘까 생각해봅니다.
말씀하신대로 타고나는 것도 굉장히 크겠고, 자라는 환경도 마찬가지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노력이겠지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