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9년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연말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블랙프라이데이 플러그인 세일이라면 당신은 이미 중독자.. 아니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 입니다.

다른 플러그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유니버설 오디오도 매해 해오던 연말 세일을 시작하였는데요, 세일이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플러그인 추천 문의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몇가지 추려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아마 독보적인 UAD 플러그인 중독자 아니 제품들을 사랑하는 유저로써 매번 좋아하는 플러그인들이 바뀌지만, 게 중에 제일 세일의 이득을 볼 수 있는 범용도의 제품들로 추려서 추쳔해보려 합니다.

우선 개별 플러그인이 최대 60프로까지 하는 세일도 정말 원하는 플러그인이 50프로 이상의 세일을 한다면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연말 행사에서 가장 좋은건 커스톰 번들인것 같습니다.

제일 낮은 번들을 구매하더라도 400불에 4개의 플러그인을 받기 때문에, 플러그인 당 100불에 구매를 할 수 있게되고 평소에 거의 세일을 하지 않는 제품들이나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세일을 안하는 제품들을 사기엔 이 옵션이 가장 좋습니다.

세일 기간마다 이 제품 저 제품 가격을 비교해보신 분들이라면.. 저의 말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각 제품이 각 시즌마다 해마다 얼마나 세일을 했는지 대충 알아보고 싶다면 2016년까지의 변동 사항을 누군가가 기록해놓은 차트를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3년전까지의 데이터밖에 없어서 큰 소용이 없겠지만, 잘 찾아보면 누군가는 현재까지 기록을 해놓은 것을 찾을 수도..?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mNc71xMoMGuFJ-G2pXSJ1FN8PMyOiH-iQ5lqiBY3mGo/edit?pref=2&pli=1#gid=0


자 그럼 처음 추천하는 플러그인은 ATR-102 테이프 머신 플러그인 입니다.

나온지 상당히 시간이 흘렀고 자세히 메뉴얼을 훑어보면 정확한 사용법을 알지 못하는 쉬운 플러그인은 아니나, 제가 믹스버스에서 빼기 어려운 플러그인 입니다.

특히 제가 녹음하지 않은 작업물에선 거의 100프로 사용한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홈 레코딩이나 프로젝트 스튜디오 등에서 녹음 된 결과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흥미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저 자신도 오랜 시간 사용법을 익혔기 때문에, 사용법 예제 강좌를 만들어 두기도 하였습니다.

 

두번째 추천할 플러그인은 Capitol Studio Chambers 플러그인입니다.

케피톨 스튜디오의 쳄퍼 사운드를 구현한 제품으로써, 기존에 아주 다양한 Chamber 리버브들이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어쿠스틱 다이나믹 모델링을 하고 그 소리까지 엄청난 플러그인은 저는 처음 접했을 만큼 아주 좋은 리버브입니다. 출시하자마자 바로 데모영상을 만들 정도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주 범용으로 사용하기도 좋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거라 생각 됩니다.

 

 

세번째 추천할 플러그인은 SSL 4000E 채널 스트립 플러그인입니다.

제가 유투브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서 계속 칭찬했던 플러그인으로써, UAD CPU 점유율이 무지막지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가 세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악기에는 꼭 걸어주는 플러그인입니다.

콘솔 사운드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만큼 흡사한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컴프레서의 이큐 섹션은 정말 엄청납니다. SSL 사운드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제일 1순위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네번째로 추천할 플러그인은 UA 175B / 176 튜브 컴프레서 입니다.

UAD 사용자라면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LA-2A를 사용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LA-2A와 1176를 사용하기 위해서만이라도 UAD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 제품들인데, 그런 LA-2A와는 조금 다른 그리고 범용으로 사용하고 싶고 질감을 주고 싶은 튜브 컴프레서를 찾는다면 이 플러그인이 여러분에게 맞을 거라 생각됩니다.

정말 조심해서 말해야하는 ‘거치기만해도’ 소리가 좋아(달라) 지는 질감을 얻어낼 수 있는 플러그인으로써 이제 la-2a 는 조금 지겹다, 그러나 범용 컴프레서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Lexicon 480L 리버브입니다.

헉! 당연히 리뷰를 만든줄 알았는데 아직 안만들어서 스스로 놀란 플러그인입니다. 제가 작업한 다양한 토론토의 스튜디오에서 실제 하드웨어를 구비하고 있어서 항상 녹음때 사용하고 저의 홈 스튜디오에 와서 믹스를 할 때 사용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던 제품으로써, 사실 리버브의 퀄러티나 자유성으로만 따진다면 오히려 공식 Lexicon 에서 만드는 Native PCM 리버브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하드웨어만이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질감 어쩌면 올드할 수 있는 그 사운드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특별한 사운드 라이버리로 가지고 있기에 아주 좋은 리버브입니다.

 

마지막으론 Avalon VT-737 채널 스트립입니다.

자, 이 제품은 좀 애매한 플러그인입니다. 개인적으론 아발론 VT-737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튜디오에 있어도 사용하지 않으며 특히 컴프레서나 이큐 섹션은 거의 바이패스하고 사용했었습니다. 특별히 유니크함이 있다고 생각이 든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하드웨어를 굉장히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고, 사운드라는 것은 취향차이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지 않는다 한들 나쁜 제품이라는 것이 아닌 다른 누구에겐 아주 좋은 제품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이 플러그인은 유니버설 오디오에서 자체 개발한 플러그인으로써, 지금까지 유니버설 오디오에서 직접 개발한 플러그인들 중 좋지 않은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막 출시가 되어서 절대 세일을 안할것 이기 때문에) 이번 번들에 함께 껴넣기에 아주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하드웨어 모델링 플러그인들은 너무나 하드웨어와 비슷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플러그인으로 연습하고 하드웨어를 구매하여 자신만의 아날로그 체인 무기로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하드웨어를 배우는 지름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공부하고 각 하드웨어 특유의 사운드를 배우기엔 아주 적절한 제품이라 생각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제품들은 많이 있으나 리스트가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지름신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포스트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