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실때 메뉴얼을 읽으시는 편 이신가요?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메뉴얼을 꼼꼼히 읽고 제품을 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저 같은 경우는 메뉴얼 보단 혼자서 끙끙 대면서 되든 안되든 부딪혀 보고.. 안되면 구글을 이용하거나 정말

큰 문제에 봉착하면 메뉴얼을 읽는 편 입니다.. 어느쪽이 좋다 안 좋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메뉴얼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프로툴스 메뉴얼을 읽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프로툴스를 사용하면서 Dither 플러그인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Dither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결과물에 대한 차이를 느끼지 못함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어떤 분들은 다른 Dither Shape 에 따른 미세한 차이에도 아주 크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Dither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아니다는 인터넷에서 항상 많은 논쟁을 일으키곤 하죠.

 

제가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은 프로툴스에서 Export 옵션을 사용하여 파일을 내보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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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Bit Depth 에서 낮은 Bit Depth 로 파일을 내보내게 되면 자동적으로 Dither 가 작동을 한다는 것 이였습니다.

그 말은, 제가 항상 프로젝트에서 Dither 플러그인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저의 프로젝트가 24bit 라고 했을때

16bit 파일을 내보낸 다면 항상 Dither 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 이였죠.

주로 최종 믹스는 24bit 로 뽑아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보내기 때문에 dither 가 작동하지 않을 때가 더 많았지만

직접 마스터링까지 해서 16bit의 파일을 뽑아내는 경우엔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였던 것 입니다.

만약에 dither 를 할 예정이였고 이 기능의 존재를 몰랐다면, 최종 마스터단에 dither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daw 안에서 스테레오 트랙으로 믹스를 다시 녹음한뒤 그 파일을 16bit 으로 export 한다면 결과적으로

dither 를 두 번하게 되는 셈이이라는 것이죠.

물론 daw 안에서 다시 녹음하는 방식이 아닌 Bounce to Disk 를 사용한다면 자동적으로 dither 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엔 dither 를 하고 싶다면 최종 믹스버스에 dither 플러그인을 사용해야 하겠죠.

이 모든 내용은 프로툴스 레퍼런스 메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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