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NAMM 2015 쇼에서 프로툴스 12가 공개 되었습니다.
역대 프로툴스 업데이트 중 가장 “어이가 없는” 버전 업그레이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망적 입니다.
AVID 가 제대로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라는 의문도 들구요.
11에서 12로 새로운 숫자를 내 걸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 하였지만,
정작 사이트에서 “새로운 기능” 으로 앞세우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 협력” 지원 인데요, 전 세계의 누구나와 함께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함께 작업하고
또 음악을 팔고.. (그리고 우리 아비드 스토어에서 플러그인도 바로 살 수 있어!! 그리고 월간 정액제도 말이지!)
라는 말을 내 걸었지만 정작 기능적으로 하나도 바뀌지 않고 프로툴스 11에 클라우드 서비스만 하나 더 한 뒤
버전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유저들에게 돈을 받아서 업그레이드를 하게 하려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굉장히 불쾌한 업데이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버전 12부터는 Pro Tools First 라고 하여 기능적 제한이 있는 초심자 버전을 “무료”로 풀 것 같습니다.
세션 데이터가 아비드 클라우드에 저장이 되면서 무료 버전은 총 3개의 세션만을 지원하는 한정된 버전 입니다.
초심자가 홈 레코딩을 위해서 쓰기엔 좋지 않으나, 아이락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프로툴스의 기능을 배우기 위한 용도로는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유저들을 포섭하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과연 이런 좋지 않은 버전 업그레이드가 그들의 최선이였는지..
아니면 정작 제일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숨겨 놓았다가 나중에 발표하여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인지..
두고봐야 알겠지요.
2014년 부터 아비드에서 계속 유저들을 반 강제로 가입 시키려고 하던 “서포트 플랜 가입 제도”를
많은 유저들이 가입하지 않았던 모양새에, 일부러 프로툴스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여 서포트 플랜을 가입하지 않은
유저들이 더 이상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그리고 지속 적인 버전 업그레이드로 반 강제로
서포트 플랜을 가입하게 하려는 정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전 세계의 많은 프로 레벨의 스튜디오 들은 프로툴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기기 지원의 부재로 거의 대부분의 스튜디오들이 버전 10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 입니다.
이렇게 가다간 프로페셔널 유저들도 일반 유저들도 모두 잃게 되는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뜩 들고 있습니다.
제 눈을 의심했네요 11산게 엊그젠데.. 12라니….! ㅜㅜ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12의 신기능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11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계속 버전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프로툴스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를
할 수 밖에 없게 하려는 전략이라면.. 어렵겠지만요..
로직 업데이트랑 엄청 비교 되네요 ㅎㅎ..
저도 이 동료에게 이 소식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역시 다들 동감인가봅니다.
나온지더 알마 안됐는데 10이나 계속 안정적으로 지원 할것이지 10도 끊어버리고… 그렇다고 11이 10버다 훨씬 안정적인거 같지도 않구요. 물론 64비트의 최저리소스로 일할수 있는 것과 여프라인 바운싱이 메리트가 크지만 써드파티 플러그인들이 11지원 될때까지도 너무 불편했구요..
클라우드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얼마나 크게 도움이 될런지… 아치피 독일에서는 온라인 프로젝트를 거의 안하는지라 ..
저는 현재 11으로 모든 믹스를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플러그인 미지원으로 10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slate digital 의 vcc 와 fg-x 를 제외한 모든 플러그인들이 11으로 지원하여 작년 부터 11월로 완전히 넘어왔습니다.
확실히 10에서 11의 변화는 엄청나게 크고 좋은 업데이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12는..
아비드에서 아마 분위기를 보고 조금씩 신 기능들을 내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Alan JS Han 님, 저….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이 글하고 관련된 건 아닌데 , 제가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궁금해가지고요.
보통 디지털 리마스터링 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테이프는 2채널 믹싱 테이프를 사용하는 건가요?
그리고 스튜디오나 음반사는 아날로그 시대부터 현 시대까지 제작된 음반들의 “원본 녹음 테이프” 또는 “원본 녹음 디지털 파일” 들을 현제까지도 보관을 하고 있을까요?
제가 말하는 것은 믹싱을 기록한 2채널 릴 테이프 또는 2채널로 된 음원 파일이 아닌 , 믹싱에서 필요한 , 악기 , 보컬 , 효과음 등이 녹음된 원본 녹음을 말합니다.
보통은 2-track 테이프를 다시 리마스터링하여서 사용하는 것이 정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틀즈처럼 역사가 있는 녹음들은 멀티 트랙으로도 오리지널 녹음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음반사가 , 모든 음반의 오리지널 녹음 테이프를 보관하지 않을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 Alan JS Han님은 녹음 작업을 하시고 난후, 오리지널 녹음을 보관을 하나요? 어떤분이 음반사들은 녹음-믹싱-마스터링 , 각 이 세 단계를 다 보관하시단고 하시던데,
보통 프로페셔널 한 녹음 세션의 경우
레코딩 엔지니어 -> 믹스 엔지니어 가 모든 스템을 보관하고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투 트랙 파일을 보관하겠죠.
또 때론 뮤지션, 레이블에서 복사하여 보관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녹음 한 파일은 총 3개의 하드 드라이브에 나누어서 보관합니다.
아 , 레코딩 엔지니어하고 믹싱 엔지니어도 보관을 하는군요. 저는 레이블에서만 보관을 하는줄 알았는데…
일반적으로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은 항상 백업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으니까요 🙂
어.. Alan JS Han 님 말대로 저도 사진 작업물을 백업을 하고 있네요. 특히 원본 RAW 파일은 다른 하드에서도 보관중이고요. ㅎ
10버전이랑 11버전의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왜 많은사람들이 10버전에 아직 머물러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alanjshan.com/pt11-thou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