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빅밴드란 1920년대 정도에 구성된 하나의 앙상플 포멧을 말합니다.

주로 12명에서 많게는 25명까지 하나의 오케스트라와 같은 재즈식 오케스트라이죠.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 빅밴드 음악을 즐겨하는 대중의 수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수많은 빅밴드 들이 그저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죠. 물론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있는 몇몇 빅밴드가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수가 엄청나게 적은건 사실입니다. Maria Schneider  처럼 쟁쟁한 뮤지션들을 데리고 빅밴드 음악을 하시는 분들조차 몇 앨범은 도네이션 없이는 제작조차 불가능했다 말할정도로 현실은 어렵죠.

 

캐나다에서도 현재 거의 유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재즈 빅밴드는 John Macleod 빅밴드 입니다.

한달에 한번은 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지만 빅밴드로 얻는 수입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뮤지션들이 돈을 받지 않고 그저 유지함의 의미를 두고 있는 그런 빅밴드 이죠.

 

 

미국에 그래미 어워드가 있다면 캐나다에는 주노 어워드 (JUNO AWARD)가 있습니다. 케네디언 뮤지션들을 위한 캐나다만의 음악잔치 인데요, 캐나다 내에서는 의미가 크지만 사실 해외에선 크게 알아주는 시상식은 아닙니다.

 

 

 

그래도 수상자들에겐 큰 의미가 없을수가 없는 그 시상식에 John Macleod 빅밴드의 2011년 제 1집 “Our First Set” 앨범이 “Best traditional jazz album of the year”을 수상하면서 빅밴드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게 되죠.

 

 

 

 

첫 앨범은, 캐나다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더불어 Oscar Peterson, Diana Krall, Oliver Jones등의 음악을 레코딩/믹싱/프로듀싱 하였었던  Ian Terry  의 합작이였었습니다. 제 1집의 성공이후 일년뒤, 밴드는 다시 뭉쳐서 제 2집 녹음에 들어갑니다.

 

저도 그 앨범작업에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로 참여하게 되면서 제 생에 첫 메이저 앨범에 발을 들이게 되죠 ^^;;

 

자 이제 몇몇 사진을 보면서 밴드의 위치라던지, 마이크들의 전반적인 셋업을 보셨으면 합니다.

일단 악기의 구성은:

 

1 Conductor (Trumpet)

 

2 Alto Saxophones

2 Tenor Saxophones

1 Baritone Saxophones

(모든 섹소폰들은 플룻,클라리넷을 더블링 하였습니다.)

 

5 Trumpets

2 Flugelhorn

5 Trombones

 

Guitar

Drums

Piano

Bass

 

이제 사진들을 봐 보겠습니다.

 

 

 

기타리스트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밴드입니다.

 

 

드러머의 정신과 시간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

 

 

 

 

컨트롤룸 안에서 바라보는 스튜디오 안 입니다. 저는 저 위치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서 있었죠. 긴장했다고 하면서 사진은 찍었네요 ^^:;

 

 

 

트럼펫 + 플루그혼 섹션입니다. 모든 트럼펫과 플루그혼 에는 노이만 (Neumann) 149과 150가 사용되었습니다.

 

 

왼쪽에는 섹소폰 섹션, 정면에는 트럼본 섹션이 있습니다.

 

 

 

다시 트럼펫 섹션 입니다.

 

 

 

베이스 부스 입니다. 베이스에는 특이하게 디지털 마이크가 사용이 되었었는데, 소리는.. 정말 좋더군요. 물론 연주자가 잘 치니까 그랬겠지만요..

 

 

섹소폰 섹션 입니다.

 

 

 

피아노에는 AKG 414이 사용되었습니다.

 

 

 

 

트럼본에는 노이만의 U87이 보이네요 🙂

 

 

녹음은 하루 4시간씩 총 이틀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첫녹음 하루전날 셋업은 미리 해놓았죠. 이많은 셋업.. 5시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튜브 마이크들을 위한 파워 서플라이들 입니다. 헷갈리지 않게 순서대로 놓는건 기본이겠죠?

 

 

 

 

 

연주자들이 행여나 케이블을 밟거나 걸려 넘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는 필수 입니다.

 

 

 

 

 

 

 

힘들게 셋업을 한것도 잠시, 녹음 첫날이 되자 너무나 감격스럽더군요.

너무나 좋은 연주자들 너무나 완벽한 빅밴드 어레인지.. 대부분의 곡들을

원테이크로 한방에 가는 완벽한 연주들.

정말 많은걸 배웠던 세션이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 밴드가 Juno Award에서 상을 받아서

제 이름도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자 그러면 마지막으로, 트럼본 연주자중 한분이셨던 Al Kay 가 연주 당시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을 보면서 글을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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