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제가 AES 맴버의 프리젠테이션을 직접 보게 될 줄이야.

그리고 한 방안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보다 실력있는 수십명의 오디오를 좋아하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니.. 묘합니다.

 

이번에 제가 다니고 있는 맥길 대학에 AES의 President-Elect인 Sean Olive 씨가 스피커 시스템과 해드폰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러 방문 하셨습니다.

Harman Audio에서 어쿠스틱 연구를 담당하면서 수많은 AES 컨퍼런스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프리젠테이션도 하시고 계신 분의 프리젠테이션이라 상당히 기대하고 갔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내내 몇가지 배운게 있어 나누고자 글을 써봅니다.

 

Harman Audio는 스피커 시스템과 자동차 오디오 등 여러 오디오 방면의 제품들을 만드는 곳인데요.

90년대부터 더 좋은 스피커, 더좋은 사운드를 위해 아예 연구실까지 차려놓고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오디오 회사들이 어느정도 연구를 하고 스피커등을 개발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 연구의 양이 이정도로 방대한 줄은 처음 알았네요.

Harman Audio 연구실에서는 일반 청취자들을 뽑아서 Train을 시키고 그들을 Trained-Listener라고 따로 분류하여 프로페셔널 청취자들로 구분하여 연구진을 따로 구성하고, 일반인 청취자들과 프로 오디오 청취자등을 대상으로 수많은 블라인드 테스트와 연구를 통하여 좀더 나은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뭔가 회사 프로모션같긴 하지만서도..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일본 렉서스 차에 들어가는 오디오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직접 일본에 가서 수천만원을 들여

일본에서 렉서스를 실재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선별하여 블라인드 테스트도 하고 한다더군요;;;

 

그들이 하는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만약에 개발이 된 Trained-Listener와 일반 Listener 두 부류의 사람들을 동시에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만약에 두 그룹 모두를 만족시킬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서 만든다면 세일즈가 늘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들은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JBL등 하이앤드 스피커들을 완벽한 어쿠스틱 셋팅의 청취실 (연구실)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Harman Audio가 제일 많은 수익을 얻는 곳은 자동차 스피커라.. 자동차 스피커 연구실 사진도 보여줬는데.. 엄청 나더군요.. 차 안에 어디에서 들으나 좋은 사운드를 만드는 연구부터 자동차 내의 반사음 계산과 사람 모형을 만들고 그 머리 모양 별로 더미해드 마이크도 개발하고..후.. 끝도 없더군요.

 

제가 들으며 포인트를 작성했던 몇개의 포인트는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청취자가 있는 룸 어쿠스틱이 좋지 않으면 그 성능의 반도 발휘하지 못한다.”

룸 어쿠스틱의 중요성은 매일매일 느끼고 있지만, 실제 연구결과 그래프를 보면서 얼마나 스피커의 성능이 떨어질수 있는지를 눈으로 보니 처참하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몇년전 제네릭에서 했던 연구 결과였는데요, 164개의 프로페셔널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제네렉 회사에서는 컨트롤룸의 어쿠스틱이 얼마나 발란스가 되어있는가를 테스트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스튜디오 컨트롤 룸이 제대로 발란스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하는 엄청난 결과 였습니다. 어느 프로 스튜디오는 특정 주파수가 무려 20db나 피크를 치고 있었다고도 하더군요.

 

 

 

 

 

 

좋은 스피커란 무엇인가?

 

좋은 스피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Harman Audio 연구실에서 연구를 한 결과를 토대로 보면, Trained Listener 와 일반 Listener 모두 모든 주파수에 플랫한 대응을 하는 스피커를 최고의 스피커로 뽑았다고 합니다.

즉 최대한 플랫한 스피커에서 음악을 들었을때 “사운드가 좋다” 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꼇다는 것이죠.

 

또 연구실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피커 청취 테스트에서,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고 스피커의 브랜드를 보여줬을때, 결과의 차이가 컷다고 합니다.

스피커의 브랜드나 가격을 미리 알고 청취를 하면.. 자연스럽게 좋다고 느끼는 사람의 심리라고나 할까요?

 

 

 

 

 

이 외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었지만.. 글이 길어짐이 우려되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궁금했던 것중 하나는.. Harman Audio 연구실에선 어떻게 일반 청취자들을 교육시켜서 Trained – Listener 라는 이름을 붙일까 였는데요.

바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교육을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 사실 이걸 알리기 위해 글을 시작했는데 글이 길어져서 많은 분들이 읽지 않고 스크롤 하셨을텐데요..

 

http://harmanhowtolisten.blogspot.ca/2011/01/welcome-to-how-to-listen.html

 

이 링크를 타고 가시면 How to Listen이라는 프로그램을 받으셔서 직접 자신의 귀를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사용법은 간단하니 쉽게 사용하실수 있고, 맥 피씨 모두 사용 가능 합니다.

 

이런 연구에 관련하여 더 많은 자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영어라 압박이 있지만 Sean Olive의 블로그 링크를 남길테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http://seanolive.blogspot.ca/2010/12/how-to-listen-course-on-how-to.html

 

 

 

http://www.alanjshan.com